과자덕후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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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간식으로 먹는 것들을 소개하려구요.
약 6개월 전,
전 꽤나 빡센(?) 회사를 다니던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때 엄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허벅지가 어마무시(!) 했다고 해요.
아침엔 수영을, 퇴근 후엔 요가를 했는데도 말이죠,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있어야하는건
오히려 지금처럼 팔랑팔랑 여기저기 쏘다니는 일보다
정말 많은 체력과 에너지, 집중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바쁜 일상 속에서
음식을 '먹음'이라는 행위를 의식하지 않고
와구와구 쑤셔넣을 때가 많았어요.
당장 기사 한편을 저녁 5시까지 만들어야하는데
머리는 안돌아가지,
당은 떨어진다고 아우성 치지,
어젯밤 잠을 푹 못잤는지 눈꺼풀은 무거워지기만 하지...
그럴때 특효약은
달달한 간식들.
제 간식 취향을 조금 공유해보자면요
폴바셋 아이스크림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아이스 녹차 프라푸치노,
탐앤탐스 자몽에이드
편의점 초콜렛, 닥터유 에너지바, 와사비 콘칩, 맛밤, 맛고구마,,,
제 벅지와 팔밑살 턱살의 지방이들이 되어준 친구들입니다
나름 신경쓴다고 먹는 간식들이었어요.
과자를 특히나 좋아해서
아침에 눈뜨면 과자부터 입에 먹을때도 있었어요.
밥은 포기해도 과자는 포기못했었던 날들....ㅎㅏ...
이제 아시겠죠 제가 모델일이 넘나 힘들었던 이유를
*
근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뭘 하든 프로가 되기 위해선
딱 죽겠다 직전까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뭘 하든 다 정말 정말 힘든 법이라는 사실을요.
평균 몸매에서 '날씬' 수준(55~56kg)에서
모델 몸무게(50~51kg)을 갖기까지-
6개월 걸렸어요 T^T
사실 5KG감량이 그리 대단한건 아니죠.
하지만 *일주일 안에 5kg빼기!!
와 같은 초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었기 떄문에
스스로 더 뿌듯하고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전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스무살에 49kg을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하루에 바나나 한개로 버텼었거든요.
탈모에 피부 노란끼에 빈혈에
후유증이 정말 크게 와서
다신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이전에 먹어왔던 간식들은 어떻게 된것이냐!@!!
안먹고 있어요.
네
편의점에서 신상 과자들을 모조리 줄줄 외우고 있던 제가...
안먹어요
어쩔수없죠
바라던 디자이너의 옷을 피팅하러 갔는데
허벅지가 뙇!!!
허리 자크가 뙇!!!
안잠긴다고 생각하면
입맛이 저절로 뚝뚝 떨어져요.
대신 대체품을 찾았어요
칼로리보다는 영양소와 포만감 위주로요!
*TMI 덧붙이자면
다이어트 간식으로 곤약젤리는 별로인 것 같아요
식품첨가물이 너무 많이 들어있고
맛이 인공적이라서요
자 그러면 이제 제가 먹는 맛없고 건강한 다이어트 간식들을 소개할게요!
자 뭐 이정도를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매일 막 꼬박꼬박 먹는다는 건 아니구요,
밥먹기는 싫은데 출출할때
정말 입이 심심하다 할 때
예전에 달고 살던 과자의 대체품들로 먹고 있어요
..(왜 부끄러워지는거지)
핵심은 칼로리를 따지기보단
양념이나 다른 가공물 없이
원재료 그 자체를 담았는가인것 같아요.
조리방법도 튀긴거나 기름에 구운건 뺐어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건
방울토마토, 바나나, 와사 샌드위치칩, 두유 정도인것 같아요.
*
사람마다 체질이나 체질이 천차만별이라
제 방법을 공유해드리는게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어요.
친한 모델 친구는 빵을 그렇게 많이 먹는데도
정말 말랐구요,
진짜 몸매 가시같은 선배는 눈앞에서
만두국 곱배기에 탕수육을 먹고도 2차로 케이크 하나 다 먹는 분도 봤어요.
뭐든 일반화할수는 없는법!
다만 저는 좀 잘찌는 체질인건 분명한 것 같아요 크흡 ㅠ
몸 속 지방세포가 많으면 그렇다던데
오늘도 내일도 잘 유지해보려고해요!
좋은 정보가 됐길 바라며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