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는 어디에_동화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철학 동화_진리의 테이블

by 진리의 테이블

하이에나는 어디에?


하늘님이 주신 아름다운 숲 속 마을.

마을에는 동물들이 서로를 도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다람쥐님 잘 지내시죠?”

“사슴님도 잘 지내시죠? Have a good day”

숲 속 마을 친구들은 서로서로 행복하게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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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숲 속 마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어요.

숲 속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하이에나가 나타난 것이에요.

숲 속 마을 동물들은 깜짝 놀랐어요.

모두 놀라 재빠르게 나무 뒤로 숨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하이에나는 우리 숲에는 나타나지 않는 동물인데, 어쩌다 여기에 오게 됐지?”

“그러게 말이야. 어유~ 저 흉측하게 생긴 얼굴 좀 봐, 가까이 가기도 싫다.”

“근데, 이상하네... 좀 힘이 없어 보이는데, 어디 다쳤나? 길을 잃어버린 건가?”

“야, 우리가 상관할 게 뭐야. 조용히 지나가게 내버려 두자”

“그래도 가서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닐까?”

“무슨 소리야. 하이에나는 우리 숲 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동물이야. 여기 머물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숲 속 동물들은 하이에나가 조용히 지나가기 만을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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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숲 속 마을에는 다시 기쁨이 찾아왔어요.

언제나와 같이 서로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마을 가운데 나무가 한 그루 있었어요.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커다란 나무였어요.

솦 속 동물은 나무로부터 먹을 것을 얻기도 하고, 비가 올 때면 비를 피하며 쉬기도 했어요.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 생겼어요.


나무 가지에 커다란 편지가 매달려 있는 것이에요.

편지에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도토리-다람쥐

길을 지나가다 편지를 본 다람쥐는 나무 아래 멈춰 섰어요.

“도토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어디 있지?”

다람쥐는 나무 아래서 도토리를 열심히 찾았어요.

하지만 다람쥐는 도토리를 찾지 못했어요.

“내일 있으려나?”

다음날 나무 가지에 또 편지가 매달려 있었어요.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도토리-다람쥐

바나나-원숭이

길을 지나다 편지를 본 원숭이는 말했어요.

“바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다람쥐와 원숭이는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도토리와 바나나를 찾았어요.

하지만 둘 다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요.

“내일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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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무 가지에 또 편지가 매달려 있었어요.

도토리-다람쥐

바나나-원숭이

고구마-너구리

길을 지나던 너구리가 편지를 보고는 나무로 달려들어 고구마를 찾기 시작했어요.

매일매일 편지에는 동물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하나하나 적혀 나갔어요.

도토리-다람쥐

바나나-원숭이

고구마-너구리

지렁이-고슴도치

연어-곰

새싹-사슴

이제는 숲 속 마을 모든 동물들이 나무 밑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찾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시끌 시끌 북적북적!

동물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찾았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어요.

동물들은 모두 모여 편지를 바라보았어요.

“봐봐! 여기 적혀 있잖아. 도토리- 다람쥐, 바나나-원숭이라고? 근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누군가 이미 다 가지고 간 거 아니야?”

동물들은 웅성 웅성 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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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여러분 서로서로 의심하지 말고, 내일 다 같이 한번 더 찾아봅시다. 언제 주실지 모르니 조금 더 기다리면서 찾아봅시다.”

숲 속 마을 동물들은 날이 저물어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 나무 가지에는 또다시 편지가 걸려 있었어요.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도토리-다람쥐

바나나-원숭이

고구마-너구리

지렁이-고슴도치

연어-곰

새싹-사슴

하이에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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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모두 모인 동물들은 편지를 보고는 크게 화를 내고 소리 질렀어요.

“맞아, 며칠 전 우리 마을을 지나간 하이에나 녀석이 범인이었어!”

“하이에나 녀석이 우리 먹이를 다 가지고 갔구나!”

“모두 흩어져서 하이에나를 찾으세요! 어서요"

마을의 모든 동물들은 화가 나서 하이에나를 찾아 나섰어요.

하나님이 주신 먹이를 모두 가지고 간 나쁜 하이에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잠시 후 숲 속 동물들은 어두운 숲에서 모든 먹이를 먹고 있기는커녕 아픈 채 죽어가는 하이에나를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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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저 물 좀 주세요. 너무 배가 고픈데... 먹을 것 조금만 주세요.”

숲 속 동물들은 죽어가는 하이에나가 불쌍했어요.

고슴도치가 말했어요.

“흉측한 하이에나지만... 그래도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옛날에 우리도 아프고 힘들 때 하늘님이 돌봐주셨잖아.”

동물들은 고슴도치의 말에 서로를 바라보다 하이에나를 업고 나무 아래 눕혔어요.

“저기 집에 있는 먹을 것 좀 가지고 오세요. 먹여야 회복될 것 같아요.”

동물들은 집에 가서 각자 먹을 것을 가지고 왔어요.

다람쥐는 도토리, 원숭이는 바나나, 너구리는 고구마, 고슴도치는 지렁이, 곰은 연어, 사슴은 새싹을 가지고 왔어요. 음식을 맛있게 먹은 하이에나는 나무 아래서 곤히 잠들었어요. 동물들도 평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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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집으로 돌아간 동물들이 자기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이에나에게 준 먹이의 10배가 넘는 먹이가 집에 가득 차 있었어요.

다음 날 나무 가지에는 또 하나의 편지가 걸려 있었어요.

도토리-다람쥐

바나나-원숭이

고구마-너구리

지렁이-고슴도치

연어-곰

새싹-사슴

하이에나는 우리 모두

자신의 음식을 나눈 동물 친구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어요.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은 동물들은 이전보다 더 사랑하고, 더 많이 나누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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