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쓰는 사람에게는 믿는 구석/정지우/유유/2025
반백이다. 요즘 인생을 흔히 백세시대라고 하니 이제 정확히 후반전 시작이다. 중간 쉬는 시간 없이 가늠한다면. 한 번뿐인 삶이 더 진실한 쪽으로 향해가길 원하는 시점에서 잡아든 책이다. 끌림의 시작은 글쓰기였으나 끝은 삶 전체에 대한 영향을 받은 책이다. 변죽을 울려 중앙으로 들어오게 한 책. 정지우 작가를 다시 깊게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작가 프로필에서 인상적인 건 '20년 이상 매일 쓰는 작가' 이 대목이며, '글 쓰는 삶을 실천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전방위적으로 기획 운영한다.'라는 소개다. 작가는 지금도 쓰는 사람이 진정 작가다. 다음 블로그 어딘가에 위 책 속 문구를 내 생각과 의견보다 더 가득 담은 책 후기 글이 있을 것인데. 이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글들을 찾아서 한 곳에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더 들었다. 신뢰자본을 쌓은 첫 번째 방법인 글을 모아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고자 한다.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라는 책이 제목에서 확 당겼다. 훅(단추 대신에 쓰이는 갈고리 모양의 쇠고리, 영화의 도입부에서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설정한 짧고 자극적인 동작)을 잘 사용한 제목이다. 오십 대가 되어 보니 저 제목처럼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내향인으로 많은 인간관계로 친구와 지인들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다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급 상승, 너무 거창한가 그럴듯한 승진이나 지위가 올라는 간 것도 아닌, 평민이 위대하다는 정신으로 평교사를 지속하고 있는 지금이다. '돈 말고'이나 돈이라도 많은 것도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릴 만큼. 이 문장이 인생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라고 따끔하게 회초리를 든 것처럼 들렸다. 돈 말고 무엇을 찾고 있는지, 그 무엇을 무엇으로 정했는지를 더 고민하라고.
그 무엇이 작가는 글쓰기로 생각하고, 이로 어떻게 자신은 독립했는지를 알려주려 한다. 즉 쓰는 사람들이 독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생 실전 매뉴얼처럼 이야기를 진행한다.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꿈꿔온 나 역시 독립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뉘우치고 방법과 방향을 다시 재설정하게 알려준 책이다. 이 책의 핵심키워드는 '관계, 그래도 전문성, 신뢰자본 만들기, 상한 없는 보상구조 만들기, 다시 그래도 독립과 돈 연관성, 독립의 이유 생각하기'이며 이 순서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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