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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노마드 Aug 03. 2023

누가 누구를 선처해야 하는가!

주호민 VS 교사

녹취록 가지고 있다던 주호민, 전문가 발언에 발칵 뒤집어졌다 (msn.com)


내가 이 기사를 읽고 어이가 없어 글을 쓴다.

와이프까지 법정에서 강한 처벌을 요구한 마당에

하루가 지나 사과문을 올리고 선처를 한다고?


주호민을 두고 공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변치 않는 건 사람이라는 존재다.


생각이 있고, 정말 사과의 뜻이 있다면

교사의 선처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교사에게 직접 선처를 구해야 함이 마땅하다.


33년 특수교육 전문가가 입까지 연 마당에

상황이 뒤바뀌자 이렇게 꼬리를 내린다고!


주호민 사태는 사실 처음부터 선을 넘은 행위였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대한 서글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호민은 자식 문제로 교사를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증거라고 제출한 건 불법 녹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무리라고 얘기했지만

주호민을 포함한 가족들은 더 강경하게 대응했다.

심지어 법정에서까지.


그리고 33년 경력 배테랑 교수가 입을 여니

이제서야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파렴치한 행위인가.


왜 인간들이 자기 자식만 귀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자기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한 모든 사람이 귀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왜 아이라서 안되고, 어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걸까?


주호민은 다시 말해야 한다.

교사의 선처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태도가 아닌

교사에게 선처를 구하고 바래야 한다.

그리고 교사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한다.


더이상 교사라는 직업이

학부모로부터 갑질 당하는 위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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