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2% 비밀

by 프리노마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미래에 대한 암울함에서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로, 오늘의 무력한 삶에서 기대를 하며 사는 오늘로 바뀌게 된 것이다. 40대가 되어서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자기 계발서이다. 많은 장르의 책이 있지만 나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서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책을 읽는 관점에 따라 소설이나 에세이를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는 책은 자기 계발서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자기 계발서를 왜 읽느냐고 말한다. 자기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내가 아는 몇몇 지인들도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책을 읽고 배울 것이 많다고 느낀 책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추천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책 선물도 자주 하는 편이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이 먼저 학원을 창업했다. 1년 정도 운영이 잘 되는가 싶었던 학원은 운영 관리 미숙으로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학원 매출은 떨어지고 동료 직원은 하루하루 무기력해지고 있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서 호기롭게 학원을 창업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어려움에 처하고 그럴만했을 것이다. 주말에 가끔 만나 카페에서 대화를 하곤 했는데 그날은 유독 기억에 남는 날이다.


한창 자기 계발서를 읽고 있는 시기에 지인을 만났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평소 지인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걱정과 염려, 그리고 내가 느낀 것들에 대해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때는 내가 책을 쓴 이후였고, 내가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때라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했던 말은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아니 생각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충격적이었다.


"나는 다른 책은 다 괜찮은데 자기 계발서는 아니라고 생각해. 다 자기 잘났다고 하는 말이고 공감대도 맞지 않아. 몇 번 보려고는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거랑 너무 다르더라고."


그 대화를 시작으로 몇 시간 동안 갑론을박이 오갔다. 그의 대답을 통해 내가 충격을 받은 부분이 어떤 부분일지 가늠이 되는가? 책을 읽는 목적은 독자마다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책을 통해 무언가 얻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연간 1인 독서량이 0.9권이라고 했다. 순간이라도 무언가 배우고 싶고, 얻고 싶은 것이 있다는 생각에 책을 들춰봤을 것이다. 그 말인즉슨, 책을 통해 저자의 경험 또는 생각을 얻고자 했다는 말이다.


내가 가진 생각대로만 인생을 살아간다면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 각자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고 성공의 기준이 다르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은 현재와 다른 미래를 살고 싶어 한다. 현재와 다른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변화를 해야 하고, 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닌가.

주변 사람들에게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들을 통해서, 또 다른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듣게 되는 대답은 "보통의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처지는 평범한 수준보다 못한 삶이라고 비관하며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한다. 그러면서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보통의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정말 어려운 걸까?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확고한 미래에 대한 변화를 원한다면 반드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관점이 바뀌고, 습관적으로 갖게 되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상 절대 미래는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


현재와 다른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나보다 먼저 변화를 이뤄낸 사람들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나보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려는 마음만 갖는다면 대상이 누가 되든 얻게 되는 것이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책 한 권 속에서 의미 있는 단어 또는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하나를 찾기 위해 책을 읽는 게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바라봐야 할 대상은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의 사람들이 아니다. 나보다 좀 더 나은 사람, 생각의 크기가 다르고 대화의 깊이가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변화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지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자기 계발서 내용이 달라 책을 읽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갖는 사람은 비단 지인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험에 비춰볼 때 책을 통해 배우고, 그 안에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면 자신이 꿈꾸는 미래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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