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기나 했어?"
故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어록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그의 어록이 회자될 수 있는 이유는 여전히 의미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남의 얘기를 기준으로 말한다. 그리고 경험해보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양 떠들어댄다.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꿈이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꿈꾸며 살아가는지 알게 되면 조금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갖고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이 깃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모두가 처음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들 모두는 미래가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말이다. 현실에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미래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건, 아무런 씨앗도 뿌리지 않고 싱싱한 열매를 수확하고 싶어 하는 것과 같다. 내가 말하는 노력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된 삶을 위한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변화하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렇게는 절대 미래를 바꿀 수 없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생각의 중요성을 말하고, 책 읽기를 추천하고, 변화된 삶을 위한 최소한의 것을 말해주면 대체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히려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면 시간이 없다고 한다. 생각을 바꿔보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변화를 위해 최소한의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면 바꿀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한다. 다 안 되는 것 투성인데 무슨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앞서 언급했던 지인의 경우 책을 읽어보라고 말했을 때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배울 것이 없다고 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위치와 환경 속에서 운이 좋아 잘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은 그들과 다르기 때문에 자기 계발 저자의 삶을 살 수 없다고 단정한 것이다. 비단 지인뿐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왜 그들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음에도 단정 지을 수 있는 걸까?
성공과 실패는 단 하나의 차이로 만들어진다. 포기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실패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성공할 때까지 지속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사이에 일어나는 실패는 실패가 아닌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것이다.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에 대해 두려워한다. 남의 따가운 시선이 불편하고, 스스로 낙오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패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처럼 심한 곳이 없다. 그럼에도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는 이유는 익숙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익숙하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익숙함을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적응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해보라.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미래의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뒤로 하고 지금 당장 변화를 위한 시작을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보통의 사람들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생각만으로는 절대 변화된 삶을 살 수 없다. 생각하고 실천하며, 행동하고 생각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작도 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머물러 생각만 하게 된다면 그 어떤 경험도 할 수 없다. 상상의 나래만 펼칠 뿐이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출발하게 되면 나에게 닥치는 일들과 직접 마주할 수 있다. 마주쳐야 극복할 수 있으며, 마주해야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더 이상 생각에 사로잡혀 제자리걸음만 반복할 게 아니라 시작부터 하자. 출발을 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김영하 작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책을 읽기 위해 사지 말고, 사 놓은 책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