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 별 관심 없다. 이제 당 보며 지지하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역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사람이 아닌 당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들의 생각과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정권을 계기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동안 윤석열과 이재명,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덜 나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선택은 두 사람 중 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윤석열 이었고,
검사 시절 보여준 굳건한 모습을 대통령이 되어서도 보여주길 바랬을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보여준 정치들이 국민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기에
새로운 인물이 정치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윤석열이 휘발유를 뿌린 것이다. 윤석열에게는 기회가 된 셈이다.
국군 장병들에게 2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한다 하고,
부동산으로 부유층 표심을 얻었으며,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표심을 얻은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텃밭이라고 자부했던 광주에서
부유층이 살고 있는 지역은 윤석열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 투표는 사람에 대한 투표가 아니었다.
지지율이 지역색에 따라 80-90%에 육박하는 지역들이 속출했다.
이건 누가봐도 사람이 아닌 당을 보고 투표를 한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 어떤가?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대통령실은 "혹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혹시 부족하다면?
아직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핵관이 있으며 대표 인물로 장씨와 권씨가 존재한다.
권세를 확장하기 위해 온갖 악해을 저지르며 급기야 당내 분열을 일으키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수도권이 마비되었다.
어느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직원과 저녁식사를 한다며 기분 좋다고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국민들에게 댓글로 뭇매를 맞자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댓글을 보고 악의적인 댓글이라고 했다.
비단 이 문제만이 아니다.
지역구의 수장, 한 나라의 수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써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국민들이 당신 전 먹는다고 뭐라 하는거 같나?
당신이 한가하게 산다고 국민들도 한가해 보이는건가?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고, 대응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발생이 되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 아닌 미리 대응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는 것이 당신들이 하는 일 아닌가?
그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게 아닌가 말이다.
대통령으로써 자질이 없다는 건 이제 국민도 알고 있다.
처음 가졌던 기대와 바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사실을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를까.
윤핵관 인사들을 포함하여 잘못된 선택임을 그들도 알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들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일 수 있는 최고의 꼭두각시니까.
정치가 원래 이런 것이었나 생각해본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나와는 관련 없는 분야라 늘 생각해왔지만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는 쓴 웃음을 짓게 만든다.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걸까?
이런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매번 속고 속이는 정치,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
이런 정치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심판이다.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이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바꿀 수도 있어야 하고,
그것 또한 국민들의 권리 아닌가.
대통령을 선출하는 건 국민의 선택인데
왜 탄핵은 국민이 선택하지 못하는건가.
국민이 심판 할 수 있는 날, 나라를 위한 진짜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