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발전은 언제나 라이프스타일 발전의 기반이다.
우리가 기술을 다시 생각해봐야하는 진짜 이유우리가 기술을 다시 생각해봐야하는 진짜 이유
매일매일 운동을 하는 나에게 단백질은 포기할 수 없다. 물론 단백질 파우더도 좋지만, 가장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 역시 달걀이다. 삶아서 먹어도 좋고, 달걀후라이로 먹어도 좋다. 이러한 달걀에도 번호가 있다. 4가지로 적혀진 이 번호 안에는 닭의 사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1, 2번은 방목으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 3, 4번은 닭장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다. 이러한 번호를 알고 난 뒤에는 이왕이면 닭을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운 달걀을 사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달걀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구할 수 있을까?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아마도 직접 발품하면서 달걀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만든 건 쿠팡 같은 온라인 커머스의 발달이다. 온라인 커머스는 다양한 사람들이 물건을 팔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우리는 발품 할 필요 없이 검색만 하면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온라인 커머스와 IT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가 사소한 실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가 된 셈이다. 게다가 동물복지를 의미하는 1, 2번 달걀은 쿠팡에서 종종 로켓프레시로 세일을 하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달걀번호 1, 2번인 제품을 찜해놓아서, 달걀이 떨어질 때마다 찜해놓은 제품을 찾아 구매한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만 알아도 우리는 최소한의 변화를 만드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달걀번호를 알고 1, 2번으로 적힌 달걀을 사는 것만으로도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본다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삶의 방식을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아도 우리는 충분히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올해 여름은 다른 여름보다 무척이나 더웠다. 2018년 38도까지 올라갔던 시기와는 달랐다. 덥고 습도까지 높았고, 열대야가 계속 이어졌다. 이런 면에서 기부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메탄가스라고 하면 우리 삶에 와닿지 않는 구석도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메탄가스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우리 삶 그 자체에 연결되어 있다.
그 시작은 교통수단, 자동차가 특히 그 중에서도 현대 도시 생활의 중심에는 대중교통, 버스다. 우리가 매일 타는 이 버스들이 실은 우리의 환경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보니, 알면서도 까먹을 때가 많다. 한국의 99.6%는 화석연료, 천연가스와 석유로 운행되고 있다. 전체 버스 중 단 0.6%만이 전기버스다. 이는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의 질과 직결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의 선전시는 이미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40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환경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의 건강, 특히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움직임이다.
자 그렇다면 하나씩 차근차근 우리 삶속에서 메탄가스가 어떻게 스며들어있는지 천천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