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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Jun 11. 2019

독서 범위를 넓히는 아주 쉬운 방법.

책 속에서 저자는 새로운 책을 당신에게 이미 권하고 있다.


책을 한 권 다 읽었다. 책을 한 권 다 읽어간다.

자연스럽게 " 다음에는 어떤 책을 볼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다.


책을 읽는 범위를 늘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만약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이미 그 안에 해답이 있다.

저자가 책 속에서 언급한 책을 찾아보는 일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책을 추천한다.


책 저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다른 저자의 책을 언급한다. 이게 독서 범위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후에 찰스 두히그의 베스트셀러인 <습관의 힘>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게 됐다.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을 보다 깊게 알고 싶다면 찰스 두히그의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 내용을 읽은 순간 아주 잠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레이 달리오가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네? 18개월 동안 반복하면 그게 습관이 될 거라고?

음.. 습관이 어떻게 영향을 줄까나? 찰스 두히그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어”라고 말이다.


이 이후는 간단하다.”습관의 힘”을 노트 혹은 스마트폰 메모에 적으면 끝이다.

교보문고 혹은 알라딘에서 검색하거나 스크린샷으로 저장하면  더 좋다. 

시간이 나면 서점에 가서나 근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면 된다.

(실제로 찰스 두히그 책은 정말로 좋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다음에 읽을 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뭐라고 해야 할까?

우리가 미드 혹은 일드를 보다 보면 맘에 드는 배우가 한 명씩 생긴다.

자연스럽게 그 배우가 나온 드라마를 챙겨본다. 

요즘에는 이걸 "입덕"한다고 말한다. 같은 원리다. 


  책을 읽는 범위를 넓히는 일과 '입덕'의 원리는 같습니다. 출처:ew.com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가 맘에 들어서 그가 나온 영화를 다 찾아보거나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아라가키 유이를 보고 

그녀가 나온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보는 일도 같은 맥락이다. 

( 아라가키 유이는 리걸하이라는 드라마에도 나오는데 적지 않은 이들이 

리걸하이에서 열연한  "사카이 마코토"에 빠져서 "한자와 나오키"를 본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책에서 저자들은 “내가 읽은 누구의 책” 혹은 

누가 쓴 000이라는 책을 보면”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책을 소개한다.

대체적으로 저자들이 추천하는 다른 책은 저자가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준 책이다.

같은 장르에 속한 책이거나 더 깊이 있는 내용일 확률도 높다. 

게다가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소화한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다른 책도 충분히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구글벤쳐스가 사용하는 스프린트라는 책에서 언급한 사실만으로 같은 장르의 책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책범위를 그렇게 늘어가는 것이다. 출차:아마존.

구글 벤쳐스가 사용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인 ‘스프린트’를 보면 

팀 브라운이 쓴 ‘디자인으로 생각하라’라는 책을 언급한다.

그렇다면 분명히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톰 피커슨? 오호! IDEO면 엄청 유명한 곳이잖아? 좋았어! 다음에 볼 책은 이거야!”라고

다음에 볼 책 리스트에 추가할지 모른다. 

(사진은 영문판이 더 멋져서 사용했어요. 둘 다 번역본이 있어요!)


독서를 하는 방법은 이렇게 늘어난다. 

철저하게 '관심'에서 뿌리를 뻗어나간다.

나무가 가지를 쳐나가듯이서 독서량이 늘어간다.

만약에 조금 지루해지면 다큐나 영화를 보면 된다.

"나 책 읽어야 하는데? 노노!! 그럴 필요 없다."

관련 다큐 혹은 영화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 내용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이 같은 사소함이 생각 근육을 만든다. 조금씩 말이다.


풋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파이크 푸시업, 힌두 푸시업 등 더

강도가 높은 푸시업 운동으로  발전하듯이 책을 보면서도 책 저자가 

'언급한 책'을 '따라가는 일' 만으로도

더 강도가 높은 독서로 이어진다.


다가오는 9월 도쿄와 간사이지방에 갑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내용이 있다면 제가 직접 가보고

브런치에는 글로! 유튜브에는 영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https://forms.gle/SjN28zWPuTe1tN9u8

https://www.youtube.com/cse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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