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ndix] 부록과 후기.
이번 글은 말 그대로 부록입니다.
발행자의 글에서 적은 대로 [배우: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1]
epub, pdf, png 파일들을 업로드합니다.
(현재 단행본 편집디자인으로도 디자인을 해보고 있습니다.)
jPG파일을 png파일로 바꾼 이유는 jpg보다 png파일이 좀 더 가볍기 때문입니다.
인디자인으로 작업한 '매거진'과 '브런치 북' 목차 구조는 서로 같습니다.
다만 작업을 하면서 분량이 늘어난 글도 있었고 새롭게 추가된 내용도 있었습니다.
또한 목차도 변경이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 발간할 브런치 북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반면에 매거진 형태 글을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Epub, pdf, png파일은 브런치 북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는 감정을 건축한다.’
같은 경우 브런치 북에는 있지만, Epub, pdf, png파일에는 없습니다.
사용한 서체:
한글 서체는 구글에서 제작한 본고딕 서체를 사용했습니다.
영문서체는 어도비 가라몬드, 고담 볼드 서체. 이 두 가지 서체를 사용했습니다.
문서 사이즈는 170mmx240mm입니다.
사진출처:
발행자의 글에서 적었다시피 대부분 사진은
왓챠 플레이,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캡처 후 사용했습니다.
일부 사진들은 보정했으나, 각 드라마, 영화, 방송사가 추구하는 영상을
글에서 비교해야 했기에 특별히 보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용량
'배우: 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1 epub파일입니다.
이슈 1은 총 232페이지. 용량은 큰 편입니다.
epub와 pdf파일 모두 대략 100메가 정도 됩니다.
pdf파일은 인쇄가 가능한 수준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도련 값은 5mm)
브런치 파일 첨부는 50메가가 최고라서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839MSVOXM-phqPp0So9qarZUf-zJALc8/view?usp=sharing
'배우: 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1 pdf파일입니다.(도련 x)
https://drive.google.com/file/d/1IDqMW9gtr0d7oXKAei0tIkiaz7WoXT-D/view?usp=sharing
'배우: 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1 pdf파일입니다.(도련 0)
https://drive.google.com/file/d/11pLBwAEy0pwyouZhLPl-SHRG9aC_Nswb/view?usp=sharing
'배우: 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1 png파일입니다.(도련 0)
https://drive.google.com/file/d/1OIAL39Qn4C9Wn74odOXrja4ZdstcCjW-/ view?usp=sharing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모르는 점들이 늘어나면 늘었지 줄어든 적은 없습니다. 지금도 도쿄나 교토 자료를 보다 보면 '왜 이곳을 보지 않았을까? 라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은각사, 료안지, 후지이이나리 신사, 츠타야서점, 니토리 자료를 보며 배치, 기획,디자인등을 다시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번 매거진을 쓰면서 생긴 시각들이 이미 다녀왔던 공간들을 새롭게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매거진을 통해 영상 콘텐츠 산업구조, 영상 촬영, 영상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더욱 많습니다.저는 글을 쓸 때 항상 기업 IR자료에서 시작합니다. IR자료가 그 분야를 차분하게 접근하게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아마도 다음 이슈를 다루다 보면 또 다른 시각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뷰티 인사이드', '블랙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건축’ 설계와 구조에 대한 법규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부분이 글을 마무리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구조를 건축으로 보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으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올린 도쿄, 교토, 서울의 공간들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글은 제가 창업을 하면서 겪은 경험, 공간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경험들을 종합해 이를 여러 관점과 섞어보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글에서 제 성격이 고스란히 나오는 편이었죠.
하지만 이번 매거진 글은 한 명의 배우의 전체 필모그래피를 살펴보기에 최대한 제 인격을 빼는 게 중요했습니다. 인격은 빼면서도 제가 세운 원칙을 내세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문체를 조절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무엇보다 ‘공손함’을 글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장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사람들에게 평가를 들었으며 그 평가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 자신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매 글마다 문장들을 적어나감에 있어 무척이나 조심스러웠습니다. 특히 호칭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때때로 누군가의 노력을 제가 난도질하는 게 아닌가 하는가 하는 마음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슈 1의 모든 글에서 글만 적고 유유히 사라지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같은 원칙과 노력은 이슈2에서도 계속 이어갈겁니다. 하지만 참으로 쉽지가 않더군요. 무엇보다 글에서 무례함이 보이지 않게 하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 안에 '상냥함’,'배려','따뜻함'을 담으려고 했다고 해야 할까요?
글에 인격이 묻어 나온다는 게 어떤 건지 제 스스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inside persona]에서 작품속 장면들을 설명할때는 프레임단위로 끊어가면서도 살펴보고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항상 국립 국어원 표준어 사전에서 단어들을 찾으며 글을 씁니다.단어가 가진 의미들을 보다 저 정확하게쓰기 위함이죠. 문체 조절때문에 이 매거진에서는 평소보다 몇 배는 더 표준어 사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세는 제 글에 지대한 영향을 줄 듯합니다.
배우의 연기를 글로 풀어가기에는 다른 배우와 비교가 무척이나 편합니다. 반면에 비교 기준을 다른 배우가 아닌 동일 배우의 ‘다른 작품’에서 찾으면 자연스럽게 비교 기준이 ‘관찰’로 변합니다.그때부터 방향이 변합니다. 배우의 딕션, 눈빛, 표정, 카메라 영상 같은 부분에 집중하게 되는 거지요.같은 단어라도 작품에서 따라서 발음이 다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변한 방향은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력까지 신경 쓰게 되는 겁니다. 제가 [inside persona]에서 적은 글들은 이러한 관점으로 작품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글로 옮겼을 뿐입니다. 관찰을 기준으로 놓고 작품들을 보면 배우가 각각의 작품에서 어떤 연기에 집중하는지 더 명확하게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 이슈 1의 서현진배우님의 작품 중 ‘사랑의 온도’를 관찰할 때 그 기준을 ‘또! 오해영’으로 놓을지,‘낭만 닥터 김사부’를 놓을지, 아니면 ‘블랙독’으로 놓는지에 따라서 글이 나갈 방향은 달라집니다.(종종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호할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인터뷰를 보면 됩니다. 배우 스스로가 기준점을 말하거든요.) 만일 tvN작품이 비교 기준에 있으면 카메라 영상 촬영에 대한 분석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교 기준을 '관찰'로 놓는 순간 부가적인 설명을 위한 다른 글들도 필요해집니다.관찰은 언제'왜 이같은 관찰이 가능한가?'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 나온 글들이 ‘멜로드라마는 백자 연적이다.’,‘드라마의 핵심은 배치다’,‘의학 드라마는 감정의 진폭이 크다’, ‘의학 드라마는 무엇이 다른가?’ 같은 글들입니다. 이러한 글들이 먼저 있어야 서현진배우의 연기를보다 수월하면서도 공손하게 적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동시에 이러한 글들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서현진배우의 기획,표현,편집력을 조금은 편하게 적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이게 핵심입니다.) 저는 단지 제 머리속에서 보이는 파편들을 모았을 뿐이니까요.
이슈 2는 3개월 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슈 1 작업을 하면서 향후 추가 이슈를 만들기 위해 매거진 가이드라인,인디자인 마스터 파일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작업 로직을 설계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브런치 포스팅 기간도 4월 30일에서 5월 20일경까지 4주를 예상했습니다만, 그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통일성을 위해서 도쿄 견문록, 교토 견문록 같은 글은 제가 일부러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정작업과 내용을 다시 확인하면서 글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분량이 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브런치UI에 맞추다 보니 변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걸 저 혼자 하기때문에 시간이 걸리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마치면서. 제가 브런치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지도 올해로 3년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맨 처음 브런치에 포스팅한 글을 보았는데요.
3년 전 '도쿄 여행'으로 시작한 글이 많은 발전을 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는 구독자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그럼 이슈2와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