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I가 구축하는 탄탄한 영상 인프라.

ARRI. 영상 촬영 인프라를 이끄는 기업

by 경험을전하는남자

스트리밍 시대. 이는 기술 관점에서 본 이야기다.오히려 언제나 어디서나 영상을 보는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우리는그 어떤 시대보다 더욱 이야기를 갈망하고 즐기고 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드라마와 영화는글자로 이루어진 시나리오를 이미지로 바꾼 결과물이다.

카메라는 시나리오를 시각화하는 과정에 사용되기 때문에 카메라 없이 시나리오를 이미지로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

‘사랑, 8K로 찍고 8K로 보다, 생생한 기록이 연결해 준 소통과 사랑 이야기.이김고은, 김주헌 배우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선보이는 멜로 영화 ‘언택트’는 오직 삼성 갤럭시로만 촬영한 영화다.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새로운 건 아니다.미셀 공드리 감독은 애플의 지원을 받아,‘우회’라는 영화를 아이폰으로 촬영했으며,벤틀리는 2014년 아이폰으로만 촬영한 벤틀리 광고를 선보였다.이준익 감독이 만든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기차 안에서

메밀전병을 먹는 장면중 잠깐 나오는 풍경은 아이폰으로 촬영했다.액션 영화 촬영이 차와 차가 부딪치는 장면을 보다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저렴하면서도 4K 촬영이 가능한 고프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장면이 영화 동주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장면이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대변되는 영상 전성시대.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일이 일상이 되는 요즘,우리가 매일 보는 영화와 드라마는 그 어느 시대보다 품질이 좋다.특히 한국 드라마는 해를 거듭할수록 영상미가 좋아지고 있는데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독보적인 카메라 기업이 있다.바로 ARRI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ARRI]

ARRI를 아는 이들은 대체로 사진과 영상에 관심이 많거나,영상 촬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경우가 대부분 일지 모른다. 대체로 영상 촬영 분야, 특히 영화용 카메라는 ARRI, RED , SONY가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방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 2’,‘사이코지만 괜찮아’,’ 부부의 세계’.영화 ‘기생충’ ‘곡성’, ‘밀정’, ‘1987’,’ 불한당’ 등등 여러 영화도 ARRI에서 제작한 알렉사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다.아리 알렉사 카메라는 부드럽고 차분한 영상이 특징이며,무엇보다 빛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편이다.

경쟁사인 레드 사보다 빛을 더 풍성하게 담아내기 때문에후반 작업 시 수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이런 면에서 많은 감독들과 촬영감독들은작품 연출 시 언제나 아리 카메라를 1순위에 놓는다.

부드러운 영상에 후보정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황시목만의 룩을 완성했다. 출처: 넷플릭스.


알렉사는 할리우드에서 유독 사랑하는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출처: ARRI

조커, 1917, 아이리쉬 맨, 로마, 킬링 이브, 지정 생존자,애슐리 인 파리, 에놀라 홈즈 등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와 드라마들도 대부분 ARRI사의 알렉사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처럼 ARRI(이하 아리)를 통해 만들어진 무수히 많은 콘텐츠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ARRI를 들어본 적은 없어도 ARRI로 만든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ARRI는 독보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아리사가 기술기업들과 어떤 관계에 있고, 영상 콘텐츠가 중심이 된 지금 시대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살펴봅니다.아리사와 영상 질감과 영상 그 자체에 대한 부분은 제 다른 매거진인

‘배우. 감정을 편집하는 사람들 이슈 2.3’에서보다 상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ARRI?

출처: ARRI

ARRI라는 회사 이름은 창립자 어거스트 아널드(August anold)와로버트 리히터(Robert Richter)의 이름에서 따와 만들었다.본사는 독일 뮌헨에 있다.ARRI는 전문가용 시네마 카메라, 렌즈, 조명,포스트 프로덕션 장비들을 제조하고 렌털 하는 기업이다.영상 촬영에 필요한 웬만한 카메라, 조명,그립 액세서리 등등 영화 관련 장비는 모두 만든다고 생각하면 편하다.아리사가 만드는 제품은 영화 산업에서 최고 브랜드 가치를 가진 회사다.

더불어 그에 걸맞은 성능을 가진 장비들을 선보인다.하지만 모든 게 완벽할 수 없다. 아리사도 단점을 가지고 있다.

출처: ARRI

바로 비싼 카메라 가격. 워낙 고가장비이기 때문에영상 촬영 시 대여를 많이 한다.이를 위해 아린 ’ARRI Rental’이라는 장비 임대사업부가 따로 있을 정도다.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능 때문에

많은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조명 같은 경우 정도 규모가 있는 영화 혹은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대부분 아리사에서 만든 조명기를 사용한다.

연경당에서 본 아리 스카이 패널 조명.


최근 창덕궁 후원에 갔을 때,후원을 촬영하는 촬영팀을 보았다.연경당에서 본 촬영팀은아리 ‘스카이 패널’ 조명기를 사용하고 있었다.촬영팀 스텝에게 ‘아리 조명을 사용하고 계시냐?’라고 물어보니“조명팀에서 너무나 신경을 써주셔서 아리 조명을 쓰게 되었다”라고 뭔가 좋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조명기는 영상이 추구하는 질감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사진을 보면 조명기를 통해 박보검, 서현진배우 주변 조명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출처: 넷플릭스

TvN에서 방영한 '청춘 기록'에서 박보검 배우가 의학드라마를 촬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그 장면에서도 아리사의 조명을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하지만 워낙 아리사의 카메라가 고가 장비비다 보니예산 때문에 레드, 소니, 팬텀, 캐논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현재 레드, 알렉사가 시네마 카메라를 이끌고 그 뒤를 소니, 파나소닉, 블랙매직, 캐논이 따라가고 있다.알렉사 LF 같은 경우 장비 렌탈비가 12시간에 70만 원,

24시간에 90만 원대로 책정되어있다.)


디지털 시대 영상산업을 인프라를 구축한 ARRI.


영화산업에서 영상들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영상산업 자체도 빠르게 변화했다.

영화산업에서 디지털카메라가 필름 카메라를 제치고 주류로 떠오르는 건 생각보다 오래 안 됐다.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2002년에 만들어진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이라는 건 감안하면, 디지털카메라의 역사는 필름 카메라에 비해 매우 짧은 편이다. 2007년까지는 디지털카메라는 '볼만한' 화질 수준이었다. 여전히 필름 카메라보다는 못하다는 게 영화계의 평가였다. 2008년 레드사가 출시한 4K 디지털카메라‘RED ONE’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아리사는 2010년 소니가 만든 센서를 사용하고 이미지 프로세싱은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디지털카메라인 알렉사를 출시하며,디지털 촬영 시대에 빠르게 안착 헸다.‘레드 원’과 ‘알렉사’가 나온 이후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로 빠르게 바뀌었다. 지금 출시하는 알렉사 65, 알렉사 LF 같은 경우 소니가 아닌 자체적으로 만든 센서를 쓴다.(센서는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온 세미컨 텍터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도 알렉사를 사용해 촬영했다. 출처: 넷플릭스

요즘 한국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알렉사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예산이 허락한다면 많은 감독 및 촬영감독들은 알렉사를 사용하려고 한다.

아리의 카메라로 만든 드라마는 상당한 편이지만,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TvN의 ‘도깨비’와 ‘미스터 선샤인’이다.올해 방영한 ‘부부의 세계’(JTBC), ’ 비밀의 숲 시즌2’, ‘사이코지만 괜찮아’모두 알렉사 카메라를 사용했다.

tvN의 드라마 도깨비는 알렉사 미니 4대.‘또 오해영’은 AMIRA를 사용했다.물론 그 외 다른 드라마에서도 아리사가 만든 카메라를 자주 사용한다.


ARRI’s Businesses

아리가 만드는 핵심 제품은 총 3가지다.

이 3가지 제품은 전 세계 영상 콘텐츠 제작에 기여하고 있다.


Camera:

아리사의 카메라 풀 시스템. 출처: ARRI

현재 아리사는 ALEXA, ALEXA mini, ALEXA LF, ALEXA Mini LF, ALEXA 65 등

현재 주요 상업 영화 시장, 대형 뮤직비디오 등의 프로덕션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주로 생산하는 카메라 중 하나는 6K의 65mm 대형 센서를 탑재ALEXA 65다.

이 기종 같은 경우는 오로지 렌털로 사용이 가능이 가능하다.

아리 홈페이지에도 알렉사 65에 대한 설명은 없고 아리 렌털에서만 알렉사 65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아카데미를 수상한 기생충은 홍경표 촬영감독이 알렉사 65로 촬영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과 옥자에서 알렉사 65를 사용했다.

영화 조커 촬영에 사용된 알렉사 65 출처: ARRI


알렉사 65 외에 아리사가 만든 대표 카메라는 4.5K의 36mm

풀프레임보다 약간 큰 센서가 특징인 ALEXA LF

여기서 LF는 ‘Large Format’ 시스템을 말한다.

LF는 기존 표준 Super 35mm 보다 더 수려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다.

하지만 LF시스템은 새로운 게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다.

단지 필름 카메라에서 LF시스템은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요구하기에 쓰이지 않는 것뿐이다.

65mm 필름으로 촬영된 벤허(1959)는 특수한 사례다.

LF시스템을 영화 촬영에 사용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변화 때문이다.

‘필름값이 들지 않는 뛰어난 경제성’이라는 디지털카메라만의 장점은 LF시스템을

훨씬 더 많은 현장에서 ‘라지 포맷’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 셈이다.

아리사는 LF 시스템에 맞는 LPL(Large PL) 렌즈도 또한 출시했고,

ALEXA 65와 함께 라지 포맷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아리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이맥스와 함께 알렉사 65의

커스텀 버전 ‘알렉사 아이맥스’를 출시했다.

기본 성능은 알렉사 65와 동일하지만 차이점은 아이맥스 포맷으로 촬영한다.

알렉사 아이맥스는 2016년에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저스: 엔드게임’ 도 알렉사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촬영감독의 촬영감독이라는 로저 디킨스 옹이 들고 있는 카메라가 알렉사 LF 미니 출처:ARRI


그 외에 아리가 만든 카메라는 ALEXA LF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소형화한 모델인 ALEXA Mini LF.

3.4K의 S35 센서를 탑재한 스튜디오용 모델인 ALEXA SXT W.

SXT W의 경량/소형화 모델로 작은 크기 덕분에 드론에 부탁해 촬영이 가능한 ALEXA Mini.

ALEXA Mini 같은 경우 교체 가능한 렌즈 마운트를 통해

ARRI 시그니처 프라임 렌즈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범용성을 높였다.

TV 드라마 및 저예산 영화부터 자연 영화,

스포츠 취재, 광고, 보도, 브랜드 콘텐츠 및

멀티 카메라 라이브 TV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AMIRA가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아리사의 AMIRA카메라 출처: ARRI

할리우드를 비롯한 한국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아리에서 만든 알렉사 시리즈는 많이 사용한다.

보통 아리와 레드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여담이지만

넷플릭스에서는 RED를 많이 사용하고,

오스카를 비롯한 할리우드는 아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혹은 드라마)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선택은 대체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 및 예산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알렉사를 못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꼭 ‘아리 카메라가 절대적이다’는 아니다.

아리사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낮은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촬영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찍어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담아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 세계 촬영감독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그에 반해 렌즈 선택폭이 없다는 면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Lense:

칼자이스와 함께 만든 렌즈 시리즈는 아리를 이끄는 중심축 중 하나다. 출처: 아리 홈페이지.

아리사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카메라에 사용하는 렌즈도 만든다.

시그니처 프라임, 울트라 프라임, 마스터 프라임,

슈프림 프라임, 알루라 줌, 아나모픽 등의 시리즈를

칼자이스사 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리 렌털 프로그램을 통해 렌즈 또한 카메라와 함께 하고 빌려주고 있다.

시네마 렌즈의 표준이 된 LPL마운트

특히 ARRI의 LPL 마운트는 현재 시네마 렌즈의 표준이나

다름없는 마운트가 되었을 만큼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하지만 카메라에 사용하는 렌즈는 촬영감독의

선택에 결정되기에 아리 카메라에서는 꼭 아리 렌즈를 사용하는 건 아니다.

삼양, 쿠크 같은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렌즈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들 제품도 영화 촬영에 많이 사용한다.

유려한 영상미를 선보인 도깨비 같은 경우는

아리 아나모픽 숏/망원렌즈, 쿠크 S4,

마스터 프라임 단렌즈, 양제 뉴 옵티모 줌렌즈를 사용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촬영한 홍경표 촬영감독은 이 장면에서 쿠크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해 와이드 샷을 살려 '마더'에 맞는 영상 질감을 만들었다. 출처: 넷플릭스.

그렇다고 꼭 아리 카메라 바디에 아리에서

생산한 마스터 프라임 렌즈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보통 감독과 촬영감독이 프리 단계에서 렌즈를 정한다

‘기생충’, ‘곡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찍은

홍경표 촬영감독 같은 경우, 기생충 촬영 당시 뮌헨의 아리 본사에서

새로 출시한 렌즈를 테스트해보기를 권했고,

이를 기생충 촬영에 바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카메라 렌즈는 철저히 영화가 원하는 톤 앤 매너를 따라간다.

이게 더 중요하다.


Light

아리사는 영화, 광고, 화보, 드라마 촬영에

사용되는 여러 조명들도 생산한다.

오비터, 스카이 패널을 비롯한 일광기,

안정기, 텅스텐 조명등 영상 촬영에 필요한 조명도 생산한다.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풀 RGB에 색상 온도까지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한 SkyPanel.

조명은 ARRI가 렌즈보다도 먼저 시작한 사업이며,

시스템화 된 조명을 가장 먼저 구상한 기업도 ARRI다.

조명은 영상의 톤 앤 매너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출처: 아리.

영화 촬영 조명은 무대와 사진용 조명과 다르다.

영화에서 조명은 각 장면에 필요한 정서를 디자인한다.

무엇보다 조명은 영화 전체의 질감과 느낌을 만들기 때문에

영화 촬영을 위한 조명은 항상 동일한 빛을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다양한 광학 효과 및 카메라가

요구하는 심도를 위해 광량 제어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ARRI의 조명 시스템은 이런 필요에

정확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모든 조명이 시스템화 되어 있다.

스카이 패널, L시리즈와 같은 LED 조명,

M시리즈, ARRISUN 데이라이트 조명,

ARRILITE, True Blue 시리즈 등의 텅스텐 조명들을 생산한다.

그에 맞는 안정기, 반 도어, 필터, 소프트 박스, 그립,

스탠드 등의 전문가용 액세서리도 생산한다.


Rental:

아리사는 극한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크레인인 헥사트론도 대여해준다. 출처: 아리 홈페이지.

아리사는 아리 렌털 프로그램(ARRI RENTAL)을 통해

아리사에 만든 카메라 시스템(카메라 바디, 렌즈, 액세서리)과

조명을 제작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만, 6K의 65mm 대형 센서를 탑재한 알렉사 65는

오직 렌털로만 사용이 가능이 가능하다.

아리 렌털에서는 제품 렌털뿐만 아니라,

그립(드라마 혹은 영화 촬영 시 카메라 크레인을 설치하는 업무)

서비스 등 영상 콘텐츠 제작환경을 구축하는 서비스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많은 제작사들이 아리 바디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리 렌털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한다.


Media

아리사는 ‘미디어’ 사업부도 운영하는데

이 부서에는 영화 및 드라마의 후반 작업을 다룬다.

특수효과, 편집, 음향, 컬러 보정, 디지털 리마스터링,

데이터 관리 등 개별 분야뿐만 아니라,

이를 모두 다루는 풀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인프라를 구축하는 다양한 파트너 회사들]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전환은 영상에서 많은 변화를 낳았다.

대표적인 분야가 특수효과, 색보정 같은 후반 작업이다.

아리사는 ARRI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어도비, 블랙매직(다빈치 리졸브),

넷플릭스, 칼자이스, 아토모스 등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영상 콘텐츠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ARRI RAW라는 색보정 프로그램도 같이 제공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들 카메라에 적용한

LUT파일을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아리사는 독보적인 카메라 회사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영상산업 전반에서 인프라를 파트너사와 함께 구축함으로써,

우리가 누리는 영상 콘텐츠 산업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아리를 몰라도 상관없다.

그러나 당신이 오늘 본 드라마가

아리 장비를 사용해 만든 작품일 확률은 거의 90프로다.


[영상제작 단계에서 언제나 1순위로 꼽히는 ARRI 카메라.]

영상 촬영이 디지털화되면서 필름과는

다르게 ‘제한 없는 촬영’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촬영은 감독과 촬영감독에게

영화 연출에 필요한 다양한 장면을

충분히 더 많이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름 촬영 때보다 더 디테일한 연출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이다.

또한 다빈치 리졸브, 어도비, ARRI RAW, 파이널 컷 프로 같은

각종 보정 도구 및 ILM, 덱스터(한국) 같은

회사들이 개발한 영상 프로그램과 특수효과들은

감독이 원하는 연출방향으로 영상톤, 질감, 색상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필름 카메라 느낌도 연출할 수 있을 정도니까.

넷플릭스는 아이리쉬 맨을 만들 때 인공지능기술을

결합한 FLUX시스템을 ILM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원한 작품을 훌륭하게 만들 수 있었다.

ILM이 만든 FLUX시스템은 엔비디아 RTX그래픽카드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배우들이 나이를 초월할 수 있게 했다.


보통 영화(혹은 드라마) 촬영 전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시나리오에 맞는 영상의 방향을 잡고 그에 부합한 카메라를 선택한다.

이 단계에서는 영화가 나아갈 방향과 톤 앤 매너들을 정한다.

’ 영상이 거칠고 샤프할 건가?

부드러우면서 유려하게 묘사할 건가?’ 이러한 방향들 말이다.

감독과 촬영감독이 서로 논의하며 영상의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서 카메라도 선택한다.

불한당의 한 장명,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심도 묘사. 이는 알렉사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출처: 넷플릭스

특히 알렉사 시리즈는 부드러운 영상은 물론이거니와

빛도 잘 담아내기 때문에 후반 작업에서도 많은 가능성을 만든다.

이런 면에서 알렉사는 타사 대비 가장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 촬영감독들은 예산이 허용한다면

가급적 알렉사를 사용해 촬영하고자 한다.

이와는 다르게 거칠고 샤프한 느낌이 강한

레드사의 카메라는 스릴러 같은 영화에 좀 더 부합하다.

물론 레드사가 아리사보다 가성비가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레드사의 카메라는 아리사보다 빛을 풍성하게

담아내지는 못한 면에서 아쉬움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레드와 아리. 무엇이 좋다고 우열을 따질 대상은 아니다.

어떤 룩을 가지고 영상 질감을 만들지가 중요하다.

영상 질감은 기교가 아니다.

촌스러움 혹은 세련 미을 논하는 하는 개념이 아니다.

영상 질감은 영상이 추구하는 큰 방향이다.

이 영화가 2,30년 뒤에서 보더라도 유행을

타지 않는 영상만의 선명한 룩을

가진 그런 이미지를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서예지 배우의 룩. 알렉사 LF 시리즈로 촬영했으리라 추측. 렌즈는 마스 너프 라임이다. 아나모픽 렌즈는 사용한 사도와 다르게 서예지 배우의 룩이 더 자연스럽다
사도에서의 서예지 배우, 사도는 알렉사. XT 촬영했다.렌즈는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했다.

영상 질감은 이런 면에서 영상이

추구하는 언어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글로 치면 문체,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브랜딩과 디자인 언어다.

예를 들어,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 배우의 룩과
영화 '사도'속 서예지 배우는 카메라, 렌즈, 후반 작업, 조명으로 인해

영상 질감이 전혀 다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마스터 프라임{추측}, 사이도는 아나모픽 렌즈다.)

영상 질감은 영화(혹은 드라마) 시나리오가 나아가고자 하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구현한 것이기에 질감은

텍스트를 시각언어로 바꾼 일관성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후보정과 색보정은 천재지변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후보정을 통해 영상 질감 자체를

손 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울 열었다.

필름영화가 사라지고 모든 게 디지털화되면서,

어떤 면에서는 작업이 예전보다 쉬워진 면도 적지 않다.

(과거 영상전문인들이 많이 다룬다고 알려졌던 파이널 컷 프로도.

이제 웬만한 유투버들은 다 사용할 정도로

영상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장벽도 많이 낮아졌다.)

영화 '군도'같은 경우, 후반 작업이 '조선시대'를 고증하고 그에 맞는 질감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디지털 후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업이

더더욱 가능해진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기술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그 산업에 처음에는 큰 변화를 만들고

변화가 익숙해지면 그 이후부터는 디테일을 추구한다.

특히 인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기술로

해결하는 건 디지털 기술이 준 가장 큰 산물이다.

엔비디아에서 만든 각종 기술과 지포스 RTX와

쿼드로 RTX 같은 그래픽 장비,

인공지능을 결합한 FLUX시스템은

시간마저 초월하게 가능하게 해 준다.

이러한 후보정을 작업을 이해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제 영상산업은 단순히 광학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광학이 연결된 산업이 되었다.

디지털 기술은 이제 시대마저 초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출처: 넷플릭스

필름 작업이 사라진걸 꼭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만일 필름영화라는 과거가 생각난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디지털로 필름 같은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은 디지털로 무엇을 더 잘 찍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만일 필름 같은 질감을 잡겠다면,

이를 위한 콘셉트 및 설계 후반 작업을 생각하면 된다.

시대 느낌을 더 나게, 선명도도 많이 좋고,

기술적으로 거친 느낌을 기술로 만들 수 있다.

이게 디지털 작업이 아날로그 작업과의 차이다.

차갑고 건조해 보이지만 남한산성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알렉사다. 출처: 넷플릭스

아무리 후반 작업을 한다고 해도

알렉사로 촬영한 부드러운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소위 ‘아리 룩’이란 게 있다.

또한 알렉사 카메라는 영상을 워낙 부드럽게 담아내기 때문에,

알렉사만큼 로맨틱 코미디 혹은 멜로 장르가 원하는

유려한 영상에 가장 적합한 카메라도 없다.

그렇다고 알렉사가 부드러운 영상에만 최적화된 건 아니다.

영화 ‘남한산성’은 영상이 매우 차갑고 때때로 거칠어

알렉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한산성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도 알렉사다.

차이나타운은 영화 자체가 거칠고 건조하다. 이 같은 영화를 위해서는 알렉사보다는 레드 사다. 출처: 넷플릭스

그렇다고 알렉사를 ‘만능 카메라’라고 불리는 건 아니다.

만약 ‘차가움’과 건조함’이 영화(혹은 드라마)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면,

날카롭게 차가운 영상 표현이 상대적으로

강한 레드사의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다.

[모든 건 기술 인프라는 결국 연결된다.]

ARRI의 파트너를 보면 지금 시대 영상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알 수 있다.

ARRI의 파트너십에는 어도비, 넷플릭스,

블랙매직, 아트모스, 칼자이스 등등 여러 회사가 있다.

칼자이스가 만든 렌즈는 아리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담아낸다.

이를 아토모스 같은 회사의 모니터로 확인한다.

어도비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을 편집하고,

블랙매직이 만든 다빈치 리졸브를 통해 영상 색깔을 보정한다.

보통 이 작업을 컬러리스트들이 담당한다.

(한국은 덱스터 디 아이가 유명하다.)

이 작업을 위한 랜 더닝과 인코딩은 엔비디아의

RTX 혹은 AMD의 라데온을 사용한다.

또한 이를 지탱하는 CPU는 AMD와 인텔. 램은 삼성 혹은 SK하이닉스이다.

영상을 인코딩한 후에 이를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하고 그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이터 서버는 AWS.

즉 아마존이다. 우리가 매번 보는 수많은 영상은

결국 모든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프라가 가진 힘은 인프라 그 자체보다는

그 인프라를 만든 기업과 기업관의 관계에서 나온다.

협업을 지향할수록 인프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협업보다는 분절을 택하면 새로운 가치는 더디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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