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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Oct 26. 2020

엔비디아가 만들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인프라.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한 연산처리 인프라를 만드는 엔비디아(1)

애플은 현시대를 아우리는 정보기술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최적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한다. 아마존은 고객관점만 생각하는 의식주 인프라 생태계 그 자체다. 아마존은 제안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고객만을 생각하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 [엔비디아에 대한 글은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3 개글로 포스 탕하려고 합니다.]

인프라가 가진 힘은 인프라 그 자체보다는 그 인프라를 만든 기업과 기업 간 관계에서 나온다. 폐쇄적인가? 개방적인가? 성을 만드는가? 길을 만드는가? 이를 지켜보는 정부, 사용자가 어떻게 상호 협력하는가에 달려있다. 엔비디아는 이를 매우 적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무엇보다 다른 기업들과 기업 그리고 개인이 통합해 아주 가까운 미래를 만드는 협력자가 되고자 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발표에서는 항상 협업사도 강조한다. 출처:엔비디아 유튜브. 

엔비디아는 길을 닦는 기업을 지향한다. 이런 면에서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애플과는 정반대에서 개방적인 생태계 토양을 구축하는 기업에 가깝다. 엔비디아를 이해하는 일은 단순한 기업분석이 아니라, 현시대 라이프스타일과 아주 가까운 미래의 뼈대는 무엇일지 탐구하는 일. 그 자체다. 창립 시기부터 엔비디아는 각 기업들이 생각하는 미래를 구현하는 일을 도왔다. 항상 한걸음 물러나 기업 혹은 개인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는 일을 도왔다.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만들던 초창기 시기부터 제품을 판매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 개발사에 협업팀을 파견해 언제나 그들을 도왔다.


게임용 그래픽 회사에서 시작한 엔비디아는 이제 인공지능 시대 인프라 회사를 지향한다. 출처:엔비디아 유튜브.

인공지능 시대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 되겠다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CEO이자 창업자인 젠슨 황은 GTC2020 키노트에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게이밍 그래픽 카드가 제일 높다. 하지만 그들은 게임 그래픽카드에서 구축한 '분산 연산'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 증강현실,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IT기술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엔비디아는 단순히 제품만을 생산하는 회시가 멈추지 않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협업 인프라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뒷받침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가 가진 분산 연산을 각 산업 및 목적에 맞게 세분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생산 칩을 GPU(Graphic Processing Unit), TPU (Tensor Processing Unit), DPU(Data Processing Unit) 등. 특정 기능에 따라 간략하게 통합했다. 특히 DPU를 활용한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는 멜라녹스라는 데이터 네트워크 회사를 인수했고, 가상 소프트웨어 회사 VM웨어와 협업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 캠브릿지원을 구축하는데 멜라녹스 기술을 활용했다.)

엔비디아가 자신들이 만든 슈퍼컴퓨터가 기업들이 가진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초점을 둔다. 출처:엔비디아 유튜브.

최근에는 ARM을 인수함으로써 엔비디아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인프라를 전부 아우르는 기업이 되었다. 엔비디아는 인수와 협업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미래를 위해 전속력으로 혁신을 이뤄내고자 한다. 엔비디아만큼 미래에 도전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회사는 테슬라 정도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출처. unsplash.com

엔비디아는 초창기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카드회사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그래픽카드를 넘어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봇, 드론에 특화된 칩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기업이면서도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한 인프라를 엮는 주도권자도 역량을 키우고 있다. 최첨단 산업기술을 라이프스타일로 잇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산업 범위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회사로 엔비디아, 삼성전자, 텍사스 인스튜트 먼트, AMD, 자일링스, TSMC 같은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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