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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Apr 28. 2023

이제 츠타야는 '감각'에 집중한다.

츠타야 셰어라운지, 츠타야만의 감각을 맛보는 곳.

코로나이전부터 공간은 브랜딩의 중요한 축중 하나였다. 코로나가 지난 지금도 이 것은 변한 게 없다. 오히려 코로나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완전히 분리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가 지나가면서 ‘집’은 나를 지키는, 온전히 쉬는, 나를 충전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동시에 집은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도 변했다. 사무실로서 집. 코로나가 낳은 새로운 변화중 하나다. 그렇지만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공간은 여전히 브랜드감각을 전하는 핵심축이라는 점이다.


[본 글의 전문은  5월 1일까지입니다.]


버마쿨라 플래그십 스토어 주물냄비를 만드는 버마쿨라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도쿄에서 찾은 아주 가까운 공간의 미래는 ‘오감으로 전하는 브랜드감각’이었다. 그냥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브랜드정체성이 담긴 장소와 공간. 고객 ‘시간’에 더 긴밀하게 스며드는 공간이었다. 공간이 이렇게 나아가는 이유는 코로나기간 동안 온라인, 키오스크 같은 무인업무, 사람이 반드시 필요한 일들, 오프라인으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선명하게 나누어졌기 때문이다.

다이칸야마 츠타야티사이트는 츠타야만의 감각. 츠타야가 추구하는 감각을 가장 세밀하게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다. 서점이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서점이 창출하는 거리’ 다이칸야마 지역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다. 2019년의 라운지를 만들고 스타벅스 독립 베이커리인 ‘프린지’를 입점시켜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를 리조트같이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공간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었다.

이제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가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건 책이 아니다. ‘제안’도 아니다.'브랜드 경험'이다. 셰어라운지를 만들어 츠타야가 해오던 라이프스타일 제안. 그 자체를 ‘스며드는 공간’으로 다듬었다.

제안이 적셔진, 츠타야가 축적한 감각이 충분히 스며든 시간. 이를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 츠타야는 '제안'보다  ‘감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는 감각이 '제안'보다 더 위에 있기 때문이다.

 츠타야는 자신들이 집중한 그 ‘감각’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에만 한정 짓지 않기로 했다. 그 집중의 결과로 나온 것이 츠타야 셰어라운지다. 이번에 방문한 공간 중 츠타야 셰어라운지는 총 4곳이다. 다이칸야마, 시부야, 시모키타자와. 후타코타마가와. 4곳의 츠타야 셰어라운지에 발견한 공통점은 '브랜딩'이었다. 츠타야라는 브랜드감각을 전하는 주춧돌말이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의 츠타야 세어 라운지.

Chapter1. 츠타야 셰어라운지는 ‘브랜딩’이다


'공간의 핵심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공간의 핵심에 대한 질문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다시 이어진다. ‘공간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가?’다. 동시에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더더욱 확장된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freeoos/expicksnote/contents/230428094848890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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