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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May 15. 2023

츠타야셰어라운지 시부야. 공간은 '감각'을 담아야 한다

과거를 바탕으로 최선의 제안을 만들자.

[이 글의 전문은 5월16일 13시까지만 공개될예정입니다. 그후에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전문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freeoos/expicksnote

모든 브랜드들은 스타일을 물려 물려주어야 한다. 브랜드는 죽어도 스타일은 죽지 않기 때문이다. 브랜드‘상품’ 그 자체가 스타일이 된 경우를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라코스테 피케셔츠, 샤넬  리틀블랙드레스, 아디다스 스텐스미스, 나이키의 조던과 에어포스, 아이폰, 스타벅스.

https://youtu.be/WlRHxQRBLFA

브랜드가 만든 공간은 어떨까? 그 안에는 ’ 상품’이 아닌 ‘브랜드감각’이 있어야 한다.‘공간’을 제안하는 브랜드는 언제나 ‘아주 가까운 내일’을 생각해야 하고, 그것이 스타일이 돼야 한다. 특히 브랜드 공간은 과거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은 ‘축적’으로‘지금’을 살아가는 제안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사람들의 생활에 스며든다. 각 사람들 삶에서 루틴이 되고 ‘라이프스타일’이 된다.  이것을 제일 잘하는 브랜드는 단연코 스타벅스다. 누군가에게 스타벅스는 ‘카페’지만, 누군가에게 ‘스타벅스’ 자체가 ‘사무실’이 되기도 한다. 공유오피스가 있음에도 말이다.


지금은 시대가 너무 빠르다. 트렌드만이 주도하는 시대도 이미 끝났다. ‘취향’과 ‘감각’이 이끄는 시대다. 당연히 브랜드는 ‘트렌드’를 붙잡으면서도 ‘브랜드만의 오리지널’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은 콘텐츠와 브랜드에 사람들은 쉽사리 빠르게 지루해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브랜드는 언제나 ‘지루함’과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단단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과거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순간, 브랜드는 죽어 버리기 때문이다.

츠타야 셰어라운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도 마찬가지다. 츠타야는 더 이상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가 츠타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를 스스로 거부한다. 모든 셰어라운지 지점에서 ‘츠타야가 제안하는 영감 가득한 공간’을 전하려고 한다. 이런 방향에서, 시부야스크램블 스퀘어지점은 츠타야가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단단한 브랜드가 되려고 노력하는지 보여준다. 코로나 기간에 리모델링한 롯폰기 츠타야 서점처럼 말이다.


축적된 감각으로 만든 시부야 셰어라운지.

츠타야 셰어라운지는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를 시작으로 보여준 ‘따뜻한 공간감, 음악선곡, 음식선별, 독서 큐레이션, 라이프스타일제안’을 기반으로 만든 공간이다.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 순간적 경험’에 집중한다. 이것은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 츠타야는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실험모델’로 롯폰기 츠타야서점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가능성을 본 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를 만들었다. 지금의 셰어라운지는 이 같은 행보. 츠타야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시킨 제안들. 그 과거가 촘촘하게 쌓여 나온 결과물이다.

시부야 츠타야 셰어라운지도 ‘영감이 숨 쉬는 시부야를 경험케 하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시작은 위치다. 위치는 시부야스카이로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 클 스웨어의 12층. 스카이라운지다. 시부야지역을 바라보면서 일한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경험 그 자체다. 사람으로 언제나 분주한 시부야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의외로 적다는 면을 고려한다면, 츠타야 셰어라운지 시부야점 자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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