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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May 26. 2021

쉬운 일이 있나요

지하철 지정 좌석표 안 파나요?

얼마 전에 전자책을 판매하는 신생 회사에 제 책을 투고했습니다. 회사의 성향과 제 책이 잘 맞는 거 같아서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며칠 뒤 제 책을 판매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계약서를 읽어 봤는데 그냥 서명하면 안 될 거 같았습니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봤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계약서를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변호사분의 자문을 듣고 계약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계약서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은 끝났습니다.


제가 만드는 반지 상호 등록을 위해서 다른 변호사분에게 또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미 등록된 상호도 없고 생산 품목이 잘 맞아서 상호 등록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금액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적정하다고 생각해서 의뢰를 하려고 했는데, 상호 등록이 되면 성공 수수료를 별도로 내야 된다고 했습니다. 수수료가 갑자기 두배가 되었습니다. 등록이 거절되면 또 별도의 대응 수수수료를 내야 된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금액이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호 등록도 보류했습니다.


쉬운 일이 없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잘 된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자책도 투고하려고 하고, 상호 등록도 해보려고 변호사 분에게 자문도 구해보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계약서에 대해서 좀 더 알았고 상호등록 과정도 알게 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앞자리에 있던 사람이 제가 내리기 40 전부터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저는  내리겠지 싶어서 기대를 했는데 제가 내릴 때까지 결국은 그분은  내렸습니다. 짜증 가득입니다.  매번 쉽게 자리가 나지는 않겠죠. 그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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