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지정 좌석표 안 파나요?
얼마 전에 전자책을 판매하는 신생 회사에 제 책을 투고했습니다. 회사의 성향과 제 책이 잘 맞는 거 같아서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며칠 뒤 제 책을 판매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계약서를 읽어 봤는데 그냥 서명하면 안 될 거 같았습니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봤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계약서를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변호사분의 자문을 듣고 계약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계약서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은 끝났습니다.
제가 만드는 반지 상호 등록을 위해서 다른 변호사분에게 또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미 등록된 상호도 없고 생산 품목이 잘 맞아서 상호 등록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금액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적정하다고 생각해서 의뢰를 하려고 했는데, 상호 등록이 되면 성공 수수료를 별도로 내야 된다고 했습니다. 수수료가 갑자기 두배가 되었습니다. 등록이 거절되면 또 별도의 대응 수수수료를 내야 된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금액이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호 등록도 보류했습니다.
쉬운 일이 없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잘 된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자책도 투고하려고 하고, 상호 등록도 해보려고 변호사 분에게 자문도 구해보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계약서에 대해서 좀 더 알았고 상호등록 과정도 알게 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제 앞자리에 있던 사람이 제가 내리기 40분 전부터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저는 곧 내리겠지 싶어서 기대를 했는데 제가 내릴 때까지 결국은 그분은 안 내렸습니다. 짜증 가득입니다. 매번 쉽게 자리가 나지는 않겠죠. 그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