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지금
3월부터 사진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전자책을 쓰고 강의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한 달 간의 영상 제작을 거쳐서 4월 5일 강의를 개설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참 힘들었습니다. 강의를 올리고 나서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제 수업을 구매해 줬습니다. 제가 잠든 시간에도 강의 구매 알림이 옵니다. 물론 댓글 알림도 같이 옵니다. 매번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 드립니다. 소중한 고객이니까요. 개설하고 2달 정도 지난 5월 말에 첫 번째 강의료를 정산받았습니다. 고생한 기억은 희미해지고 건물 임대료 받은 느낌입니다. 이전의 강의 제작도 즐겁고 재미있었던 경험으로 바뀌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원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는데 오늘 실행했습니다. 예전부터 정기 후원하던 곳에서, 인도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부했습니다. 일부는 그린피스에 기부했습니다. 애들 레고 사줄 돈 빼고 기부하고 남는 돈은 없습니다. 별로 많이 벌지는 못했습니다. 매출액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강의 플랫폼과 판매금액 나누고, 세금, 경비 제하고 나니 얼마 안 되더군요. 좋다가 말았습니다. 제가 만든 콘텐츠로 매출을 올리고 기부를 했습니다. 새로운 기부의 기술을 발견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명언 중에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평생 일을 해야 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저도 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데 계속 더 많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잠자는 동안 돈이 많이 들어와야 된다"는 말이 빠진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