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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Jun 27. 2021

별점

전자책 판매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주에 한 개 정도 판매가 됩니다. 잊을만하면 한 개씩 팔립니다. 자고 일어나면 판매 메시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제가 전자책 제작을 위해서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적자이지만 자는 동안 매출이 일어나는 건 신납니다.


최근에 전자책이 판매됐습니다. 구매 시점이 5월 14일 12.:46분, 주문 확정이 1시 8분이고 문의 내용도 없었습니다. 구매 감사 댓글도 바로 달았지만 "친절한 상담, 신속한 대응" 항목에서 별 3개를 받았습니다. 이 별점으로 전 등급이 내려가고 전차책 배치 순서도 뒤로 밀렸습니다. 수용하기 힘든 별점입니다. 아무리 많이 팔아도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서 별 5개를 몇 개를 더 받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구매해도 별점과 후기를 남기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해당 플랫폼에 항의를 해 봤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상적인 거래의 별점은 수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5월에 전자책이 좀 팔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걸 싫어하는 경쟁자의 방해라는 즐거운 상상도 해 봤습니다. 이런 별점을 받고 보니 최근 식당 하시는 분들의 별점 뉴스에 더 관심이 갑니다. 제 책의 수준, 가치보다 친절한 상담, 신속한 대응으로 별점이 정해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 책은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습니다.


전자책의 좋은 점은 그 책을 읽은 독자도 성장하지만 작가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종이책과 다르게 바로바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무성의한 별점보다 작가를 위해서 개선할 점, 좋은 점을 알려주세요. 작가는 좀 더 고민하고 내용을 추가해서,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고 그 보상은 독자에게 다시 돌아갑니다.  


바라만 봐도 좋은 제 전자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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