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분기별로 회사에서 직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서 회식비를 준다. 요즘 시국에 회식을 하기 힘들었다. 6개월의 회식비가 차곡차곡 쌓였다.
회식비를 더 이상 안 쓰면 이제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써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어디서 뭘 먹을지 직원들 간에 논의하다 맘 상했다.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아무거 나라는 말은 힘이 빠진다
경영지원팀에 문의했는데 스타벅스 카드로 구매해도 된다고 한다. 아싸!! 안사람에게 바로 전달했다.
주말마다 스벅에 커피 사러 간다. 저번 주 토요일 같이 갔다. 아파트 화단을 지날 때 꽃이 안 예쁘다고 했다. 안사람이 아니야 너네들 이뻐, 이 사람 말 듣지 마라고 꽃에게 말했다. 말을 좀 더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