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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와 희망

기관석에 타봤어?

by freetime

지하철을 타고 출근합니다. 역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지하철 안에도 승객이 너무 많아서 타지 못하고 튕겨 나왔습니다. 이번에 못 타면 지각이었습니다. 그날은 지각을 하기 싫은데 아쉬웠습니다. 포기하고 다음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기관사분이 문을 열고 기관석에 타라고 합니다. 이런 행운도 다 있네요. 기관사분이 운전하는 모습과 지하철 앞 풍경을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신나는 경험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포기하려는 순간 지각하기 싫은 저의 간절함이 새로운 희망을 불러왔나 봅니다. 포기와 희망은 공존합니다.


sawyer-bengtson-umRPY9w3q1c-unsplash.jpg 딱 이런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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