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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May 07. 2021

온라인 쇼핑에 없는 재미

작고 가벼운 수첩


브런치에 글을 쓸 때 수첩에 초안을 적고 키보드로 내용을 입력합니다. 수첩은 작고 가벼운 게 좋습니다. 휴대가 편하고 무거운 수첩은 들고 다니기 싫습니다. 수첩에는 샤프로 씁니다. 0.7mm 심을 애용합니다. 연필로 쓰는 느낌도 살짝 나고 그림 그릴 때 선에 강약을 넣기 좋습니다.


가지고 있던 작은 수첩이 바닥이 나서 새로운 수첩을 구입하러 문구점에 갔는데 작은 수첩은 없거나 쇠로 된 스프링 있는 수첩만 있었습니다. 큰 마트에 갔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려고 집에 귀가하는 길에 있던, 2층에 굿즈를 파는 가게에 들어가 보니 찾던 크기, 모양의 수첩이 있었습니다. 모양이 앙증맞고 귀엽긴 한데 지하철에서 꺼내면 웃길 거 같았습니다.  


수첩이 없으면 세상을 바꿀 것 같은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을 거 같고, 수첩이 있으면 아이디가가 신기하게 사라집니다. 저에게 수첩이 중요하긴 합니다.


누가 제 수첩에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그냥 구매했습니다. 5개를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꺼내 보니 색도 이쁘고 마음에 듭니다. 딸이 이쁘다고 해서 한 개만 줬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싫다고 했습니다.



제가 바로 보고 마음에 드는 수첩을 구입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크기가 생각했던 거와 다르거나 품질이 나쁜 제품도 있는데 눈으로 직접 보고 구입한 제품은 만족도가 높습니다. 글이 마구 써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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