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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May 10. 2021

 퇴사 시뮬레이션

저도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날이 오는군요. 최근의 일로 퇴사를 고민했습니다. 언젠가 회사를 떠나는 날이 오겠죠. 평생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퇴사를 하기 전에 뭘 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이력서 갱신

이력서에 경력을 더 추가합니다. 저를 채용해줄 회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력서는 최신으로 만들어 둡니다. 요즘 뜨는 구인, 구직 사이트에 회원 가입도 합니다. 인공지능으로 회사를 추천해 줍니다. 정확도가 어마 무시합니다. 구직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손해 볼 건 없습니다.


1년 생활비 확보

월급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퇴사 전에 준비해야 되는군요. 퇴직금은 부족하고 추가적으로 돈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로는 전자책 판매와 강의로 돈을 모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알바비는 어머니 생활비로 드려야 하고, 애드센스는 과자 값 정도 벌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야겠습니다.


무료 사무실

퇴사를 해도 집에만 있으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삼식이 소리 듣고 눈치도 보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재택근무와 퇴사하고 집에 있는 건 차원이 다릅니다. 고정 수입이 없으니, 최대한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사무실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대학원 등록

뭘 또 배워야 하는지 난감하기도 한데 평생 교육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을 배워봐야겠습니다. 풀타임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을 찾아봅니다. 머리가 돌아갈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온라인 강의 개설

밥은 먹고살아야 합니다. 수익원이 필요합니다. 전자책은 3권 썼고 강의는 1개 만들었습니다. 전자책을 기반으로 추가 강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전자책보다 강의 수입이 더 좋습니다. 여유 시간이 많아지면 더 많은 강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과제 지원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비 창업자 과제를 지원합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이와 같은 정부 지원 과제가 많아집니다. 과제 기획, 제안서 작성, 발표 준비는 잘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했던 딴짓 중에 반지 주제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컨설팅

크몽에 신규 페이지로 만들어졌는데, 정부과제로 컨설팅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시도해 봅니다. 주제 선정부터 개발까지 제안이 가능합니다. 남들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만들기, 강의 개설 컨설팅도 해봅니다.


  시도할 항목이  있습니다. 적고 보니 퇴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계획을 보여주니 안사람도 약간 설득이   같습니다.  소득입니다. 퇴사 여부는 결정이 안됐지만,  주제는 계속 개선해야겠습니다. 그동안 했던  짓은 생각 할수록 가치가 있습니다. 어쩌면 딴짓은 착실한 퇴사 준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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