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날이 오는군요. 최근의 일로 퇴사를 고민했습니다. 언젠가 회사를 떠나는 날이 오겠죠. 평생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퇴사를 하기 전에 뭘 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이력서 갱신
이력서에 경력을 더 추가합니다. 저를 채용해줄 회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력서는 최신으로 만들어 둡니다. 요즘 뜨는 구인, 구직 사이트에 회원 가입도 합니다. 인공지능으로 회사를 추천해 줍니다. 정확도가 어마 무시합니다. 구직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손해 볼 건 없습니다.
1년 생활비 확보
월급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퇴사 전에 준비해야 되는군요. 퇴직금은 부족하고 추가적으로 돈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로는 전자책 판매와 강의로 돈을 모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알바비는 어머니 생활비로 드려야 하고, 애드센스는 과자 값 정도 벌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야겠습니다.
무료 사무실
퇴사를 해도 집에만 있으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삼식이 소리 듣고 눈치도 보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재택근무와 퇴사하고 집에 있는 건 차원이 다릅니다. 고정 수입이 없으니, 최대한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사무실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대학원 등록
뭘 또 배워야 하는지 난감하기도 한데 평생 교육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을 배워봐야겠습니다. 풀타임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을 찾아봅니다. 머리가 돌아갈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온라인 강의 개설
밥은 먹고살아야 합니다. 수익원이 필요합니다. 전자책은 3권 썼고 강의는 1개 만들었습니다. 전자책을 기반으로 추가 강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전자책보다 강의 수입이 더 좋습니다. 여유 시간이 많아지면 더 많은 강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과제 지원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비 창업자 과제를 지원합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이와 같은 정부 지원 과제가 많아집니다. 과제 기획, 제안서 작성, 발표 준비는 잘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했던 딴짓 중에 반지 주제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컨설팅
크몽에 신규 페이지로 만들어졌는데, 정부과제로 컨설팅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시도해 봅니다. 주제 선정부터 개발까지 제안이 가능합니다. 남들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만들기, 강의 개설 컨설팅도 해봅니다.
그 외 시도할 항목이 더 있습니다. 적고 보니 퇴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제 계획을 보여주니 안사람도 약간 설득이 된 거 같습니다. 큰 소득입니다. 퇴사 여부는 결정이 안됐지만, 이 주제는 계속 개선해야겠습니다. 그동안 했던 딴 짓은 생각 할수록 가치가 있습니다. 어쩌면 딴짓은 착실한 퇴사 준비였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