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물

키보드

집에서 브런치에 글 쓸 때는 컴퓨터를 이용하고 키보드가 있어서 입력이 편합니다.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글을 쓸 때는 많이 불편합니다. 키보드가 작고 입력할 때 오류도 많이 납니다. 가끔 입력 속도가 너무 느려서 써야 할 내용을 까먹기도 합니다.

이전에 무선 키보드를 장만했습니다. 구입했던 키보드는 글자의 크기가 달랐습니다. 입력 오류가 너무 잦았습니다. 품질이 너무 안 좋아서 쓰다가 버렸습니다. 한 번의 구매 실패로 좌절하고 휴대폰 내장 키보드를 이용했었습니다. 너무 불편했습니다.

고심 끝에 두 번째 무선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속는 셈 치고 다시 한번 사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신형 키보드는 접이식이라서 부피도 작고, 페어링 속도도 아주 빠르며 한번 충전하면 아주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입력 오류가 있기는 하지만 쓸만합니다.

제 용돈에 비해서 아주 큰 투자를 했지만 글 쓰기가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사용하는 게 재미 있어서 뭐든지 키보드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컴퓨터가 꺼져 있을 때도 신문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글 쓰기 실력이 늘지는 않았지만 글을 더 자주 올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