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제가 '구릴 구 자'를 써서 구남친이올시다."
우연히 맞닥뜨린 한겨울 밤 신논현역 뒷길의 불편한 삼자대면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입꼬리를 어느 때보다도 한 껏 올라가게 만들고 말았다.
영화 연출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포토그래퍼로 일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항해사 시절 구입하신 Canon AE-1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