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2

그녀를

by 조 용범

“말을 하지 그랬어. 난 그런 줄 도 모르고.”


“그렇게 되었어.”


23세기가 와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 헤어진 연인에 대하여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 것, 상대에게서 용기를 뺐지 않는 것, 서로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 그러나 그 사람이 이제 당신 곁에 없다면, 사랑했던 그 이는 사랑한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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