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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
볼라드 앞에서
by
조 용범
Dec 2. 2021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기 시작하는 곳, 강에서 대양으로 이어지는 줄기. 씁쓸하고 짭짤한 내음이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인간이 가진 그 탐험에 대한 본능이 자극된다. 단단하게 결속된 무거운 밧줄을 잡는다. 이 선미줄 하나만 끌러내면 미끄러지는 강물을 지나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조류를 탈 수 있다. 대지에서 떨어져 나가 무한으로 향하는, 무역풍을 받는 돛줄을 꽉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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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다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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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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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영화 연출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포토그래퍼로 일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항해사 시절 구입하신 Canon AE-1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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