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골목길을 오르는데 문득
달빛에 내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몇 년째 사는 집인데 가을엔
달이 저쪽에 걸린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니-!
한참이고 그렇게 문 앞에 서서
달을 보다가 열쇠를 꺼냈다
그렇듯 사랑은 언제나 거기 있었다
사람이 떠났던 것뿐
영화 연출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포토그래퍼로 일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항해사 시절 구입하신 Canon AE-1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