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
그렇게 마법의 시간이 지나고
옥상에 밤이 내려앉으면
남산의 작은 아카시아와 온갖 나무들이
저마다의 내음으로 어깨를 감싸 안는다
그래 혹 꾀꼬리 소리도 들리려나 생각할 즈음
온 더 락 잔의 얼음이 살짝 움직이었다
영화 연출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포토그래퍼로 일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항해사 시절 구입하신 Canon AE-1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