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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2

쟉끄가 잠시 이별을 고하다

by 조 용범

적도 주변의 남국에서 돌아오니

쟉끄는 제주의 작은 집으로 이사가게 되었고

벚꽃 피던 나뭇가지엔

어느 새 푸른 녹음이 내려앉아 있었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며

멋진 여성을 마주할 때면

세상은 여전히 슬로우 모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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