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2

최배우와

by 조 용범

차에 몸만 싣고 전국을 함께

돌기도 하고 재미진 춤을 추거나

작은 공연장에서, 혹은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하루짜리

일을 끝마치고서도 별 말없이

미소에 한 잔 그렇게 흘려버리던

시간들을 서로 보았다 냉면에 탁주라

정말 최배우 다운 생각이지만

나 역시도 그러한 것을- 어떤 설득이 필요치 않은 관계- 그저

최선을 다 해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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