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록하기, 그게 무엇이든 - 11
이번 주 목표는 주 5회 이상 운동하기
아침 수영에 갔다. 물속은 시원했지만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아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먹었다. 주말에 만들어뒀던 제육볶이랑 냉동밥. 괜히 집에 대파가 다 떨어져서 대신 땡초를 넣었더니 내입엔 많이 맵다. 회사에서 키우는 바질이 많이 자랐다. 햇빛과 물만으로도 쑥쑥 자란다. 이걸로 또 뭘 만들어 먹을까.
엄마랑 둘이서 일주일 정도 여행 가고 싶다. 수영하러 호주도 가고 싶고, 일본에 라멘 먹으러 가고 싶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좋다. 인도네시아어로 영상을 찍어서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영상편지 쓰기 ㅋㅋ 웃기다. 나 너희 잊지 않았어. 인도네시아를 더 공부한 다음에 족자카르타 가서 여행하기. 색다른 모임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모아보기. 생각집 만들기. 인도네시아인에게 소개하는 한국인의 일상 계정? 운동 계정은 어떨까. 그런데 너무 소질이 없는… 수영 달력을 만들어서 수영인 사이에서 유명해져야지. 이런저런 생각들에 취해서 몽롱한 밤. 나는 나에게 벌을 주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