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록하기, 그게 무엇이든 - 20
무엇이든 기록하기 20일 차를 기념하며...
고민과 걱정으로 얼룩진 밤을 보냈던 20일 전의... 나는 너무 많은 생각들에 머리가 뒤죽박죽 해서 어지러웠다. 문득, 자주, 여러 아이디어가 나를 찾아올 때마다 행복했다. 무엇이든 떠오른 것을 당장 시작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핑계인지, 이미 마음이 소진된 것인지, 그것들을 시작할 수 없었다. 시작하기도 전에 풀썩 주저앉았고, 곧 밤이 되곤 말았다.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일단 글을 쓰기로 했다. 매일 하나씩 글을 쓰면 어떨까. 뭐든 작게 기간을 정하고 시작해 보자. 그건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매일 글쓰기의 좋은 점
1. 글감은 어디에나 있다는 믿음. 일상 속에서 글감을 찾게 된다. 오늘 먹은 음식, 우연히 들은 음악처럼 그 순간을 기억 속에 찰칵 저장해 뒀다가 찬찬히 글로 풀어낸다.
2. 습작이 쌓인다. 제출에 의의를 두며 휘발되던 생각을 메모처럼 붙잡아둔 기록도 있었고, 정성을 다해 눌러 담았던 글도 있었다. 언젠가 이 습작을 잘 모아뒀다가 좋은 글로 잘 바꿔봐야겠다는 마음이다.
3.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여전히 나는 화가 많고, 세상에 모든 인간이라는 존재가 짜증 나서 치를 떨지만, 그 순간을 글을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 그러다 보면 나 역시 최악이고 이런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과 세상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진다.
아직 목표했던 30일 차는 많이 멀었으니 일단 조금 더 쓰고.. 나머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