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05. 금
꿈
아파트인데 고향 집이 섞인 집이다. 친오빠와 나는 햄버거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다. 오빠는 햄버거를 받으려고 집 아래로 내려갔다가 햄버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거실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은 고향 집 모습. 소변을 봤는데 변기가 막혀 물이 넘쳤다. 아까 친오빠가 똥을 쌌는데 그게 막힌 듯싶었다. 뚫어뻥으로 변기를 뚫는데 똥이 한가득 차올랐다. 몇 번 물을 내리자 변기는 뚫렸는데 큰 황금색 덩어리와 잔여물 똥은 계속 그대로였다. 변기를 뚫고 있을 때 여동생이 갑자기 등장해 변기에 앉아서 옛날 나의 트라우마를 이해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도 나의 옛날 마음이 떠올라 울컥하면서, 그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에 대해 동생에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때 거실엔 오빠와 엄마가 왔다. 오빠와 엄마는 햄버거를 받으려고 다시 집 아래로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햄버거는 여전히 아직 오지 않았다. 엄마는 회사에서 큰돈을 받게 되었다고 말해줬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회사에서 5만 원짜리 녹용을 사서 직원들에게 돌렸는데, 그게 거의 물이라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했다. 그래서 그걸로 받은 돈이 8천만 원이었다. 그 돈을 받았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회사 관리자가 회사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기로 했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는 그 받은 돈은 자식들에게 나누겠다고 했다. 난 그걸 듣고 그 돈을 받으면 이사부터 가야지 생각했다. 그 사이 난 엄마의 옷과 가방을 정리해 주었다.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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