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목표를 설정하라!
한 아동의 사례를 접해 의사소통 수준을 평가하고 나면, 언어치료사는 구체적인 중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목표를 설정하는 일은 항해의 방향을 잡는 것과 같다. 명확한 이정표가 있어야 치료도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제 막 배움의 길에 들어선 나에게 요즘 부쩍 자주 들리는 이론이 있다. 바로 ‘근접발달영역(ZPD)’이다. 1978년 비고츠키(Vygotsky)가 제시한 이 이론은, 학습자가 유능한 타인의 도움(비계설정)을 통해 과제를 내면화하고 마침내 스스로 해결하게 되는 인지 발달 과정을 뜻한다. 이는 총 4단계로 나뉘는데, 타인의 도움이 필수적인 1단계부터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4단계까지 이어진다.
그중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은 ‘도움을 받으면 성취할 수 있는 잠재 능력 영역’으로, 중재 목표 설정 시 가장 핵심적인 지표가 된다. 아동이 이미 완벽히 아는 어휘나 아예 생소한 어휘가 아니라,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바로 습득할 수 있는 한 끗 영역을 찾아내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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