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D. 하텅, 벤 프리먼 저 / 백우진 역. 부키. 2026.
3부 전쟁 기계의 판매
▲ '쓰레기 같은 작은 배' 연안전투함 사업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군사적 낭비
이 함정은 당초 계획보다 비용이 2배나 들었고 균열과 부식 문제에 시달렸다. 기뢰 제거나 잠수함 격멸 같은 임무를 할 순찰함으로 설계되었지만 실제 항속 거리가 매우 제한적이며 연료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해 '연료 먹는 돼지'(gas hog)라는 오명이 붙음.
→ 국방부 계약업체 로비스트들이 미국의 국방정책을 좌우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
국방부 계약업체들은 영향력 게임에서 거의 비용을 아끼지 않으며, 미국 정책을 자기들 뜻대로 비틀기 위해 '로비스트 군대'(군산복합체의 소규모 고임금 일자리 창출?)를 구축해 왔다. 변화에 저항하고, 돈을 낭비하며, 결국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드는 대가로 로비스트들은 높은 연봉과 혜택을 누린다.
▲ 회전문 : 군산복합체에 내재된 완전히 합법적인 부패 시스템
국방부 관련의원은 선거자금을 지원받아 당선되어 전쟁 기계의 이익을 도모하고 퇴직하면 로비스트가 된다.
미국 내 군수업체만이 아니라 외국 정부를 위해서도 일하는 로비스트들
▲ 조작된 합의 : 매수될 준비가 되어 있는 싱크탱크
- 록히드 마틴은 국방부로부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2023년 한 해에만 약 500억 달러를 수주,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미국 주요 싱크탱크에 최소 260만 달러를 기부했다.
-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미국 상위 싱크탱크들은 외국 정부로부터 1억 100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받았다.
▲ 싱크탱크 자금이 미치는 세 가지 영향 : 자기 검열, 후원자 검열, 관점 걸러내기.
ex) 담배회사의 지원을 받아 담배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것.
▲ 대학들, 미국 전쟁 기계의 한 축이 되다.
미국 국방부와 군수산업체 대학 간 연계, 유착
일부 학생들의 전쟁 반대 운동. 그러나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은 더 많은 연구비와 더 높은 연봉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미디어포섭
▲ 이라크 전쟁과 콜린 파월의 쇼, 그리고 언론 보도의 편향
언론 매체 대부분에 찬사를 받은 파월의 유엔 발언은 거짓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 과장, 반쪽짜리 진술로 가득 차 있었다.
▲ 아무도 말하지 않은 진실 : '기적의 무기'와 '손쉬운 승리'는 없다.
1991년 1월 미국은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전쟁을 시작.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이 수행한 첫 번째 대규모 해외전쟁. 잔혹하고 파괴적인 베트남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대중은 해외 개입에 염증을 갖게 되었고 이 현상은 베트남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 국방부와 군 수뇌부, 동맹은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는 군사 목표 외에 베트남증후군을 종식시키고 군사 개입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싶어 함.
언론은 슈워츠코프 사령관과 콜린 파월의 화려한 언변과 강경한 발언을 내보내고 여기에 더해 미군의 폭탄이 항상 목표를 정확히 명중하는 장면만 보여주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참혹한 현실은 결코 비추지 않는 영상 클립들을 능숙하게 활용했다. 전쟁을 피 한 방울 보이지 않게 전하는 세련된 첨단 영상은 군사 개입과 정부의 무력 사용 명분 모두에 깊은 회의를 품었던 대중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 언론 스타 도널드 럼즈펠드와 주류 언론의 헛다리 보도 무엇이 언론의 태도를 좌우하는가 : 매출과 고급 정보 출처, 그리고 자금 후원이라는 목줄
- <CNN> 이라크 개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그의 열정적인 태도를 두고 럼즈펠드를 '사실상 록스타'라고 불렀다.
- 보수성향의 <내셔널리뷰> 꽃미남: 미국의 새로운 아이콘 도널드 럼즈펠드는 미국의 새로운 섹스 심벌
- <피플>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한 명
- <뉴욕타임스> 마이클 고든과 주디스 밀러 1면 기사 <미국, 후세인이 원자폭탄 부품 확보 시도 강화했다고 발표> → 언론 감시 단체 공정성과 정확성 보도(FAIR) 이 기사가 완전히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 지적.
기존 언론들은 더 큰 독자층을 보유했고 워싱턴 정책결정자들과 다른 언론사들로부터 과도한 존중을 받았다.
▲ 오늘날의 언론은 다각화 다변화하고 있다.
독립 뉴스 매체 <브레이킹포인츠> 편집장 크리스털 볼
"나는 기존 주류 언론은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절망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지금은 미국 문화가 다른 순간에 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단일 문화를 공유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분열되고 파편화되었고, 만약 더 나은(더 건강하고, 반대 의견을 허용하며, 다양한 관점을 담아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잠재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언론을 반드시 대체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보완하며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활짝 꽃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모두가 매일 저녁 같은 뉴스를 시청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언론에 대한 신뢰가 줄어드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나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로 그 새로운 세계 속에 더 나은 뭔가를 만들 기회가 있다."
마음과 정신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 : 할리우드와 전쟁 세탁.
펜타곤 예산과 관련해서는 "많을수록 무조건 더 좋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고자 함.
곡예비행팀 미국 공군 선더버즈 공중 분열식
영화 <캡틴 마블>은 공군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광고 차세대 공군 장병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놀라운 플랫폼. → 캡틴 마블의 주인공 캐럴 댄버스는 캡틴 마블이 되기 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최고 수준의 조종사 설정임
1954년 <동물 농장> 영화화 조지 오웰의 원작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중 하나로 널리 평가되지만 CIA는 마지막 장면을 자신들의 정치 의제에 맞게 고쳐버렸다.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 마지막 장면에서 공산주의자(돼지)와 자본가(인간)가 결국 동일한 존재로 묘사되는 대목과 동물들 눈에는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암시는 CIA를 불쾌하게 했다. 그래서 CIA는 자본가가 등장하는 장면을 아예 없애고 동물들이 공산주의 되지들에 맞서 반혁명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바꿔버렸다.)
1964년 <007 골드핑거> + 거의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
1986년 <탑건> 레이건 시대의 군비 팽창을 가능하게 한 작품으로 <탑건>은 모병률을 8%나 끌어올렸다.
2022년 <탑건: 매버릭> 최첨단 미래 기술 소개. 록히드 마틴의 비밀 프로젝트로 알려진 SR-72 스컹크 웍스와 매우 흡사한 오프닝 시험 비행 전투기 홍보.
▲ 스크린은 '문제투성이 무기들'에 주어진 최고의 홍보 수단
<어벤저스> <슈퍼맨> <트랜스포머> <다이 하드 4.0> <고질라> 등등 많은 영화들에 나오는 F-35 전투기
→ 이들 영화 중 단 한편도 F-35 전투기(별명 파트타임 전투기)의 전설적인 결함들과 남세자에게 총 2조 달럴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 전투기의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과 펜타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대체로 입을 굳게 다물었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월드 인 배틀:로스앤젤레스>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V-22 오스프리
V-22 오스프리는 과부 제조기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끊임없는 기체 결함과 잦은 추락사고로 지금까지 60명 이상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펜타곤과 게임산업
▲ 비디오게임과 첨단 전쟁의 결합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다.
팔머 러키 2022년 9월
"게임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 기상현실 게임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냄.
→ 실제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폭발해 착용자를 죽일 수 있는 헬멧을 만들기까지 했다.
팔머 러키 오큘러스 개발자, 군사기술기업 안두릴 창업자. (제정신인지...)
오늘날 미국 국방부는 병사와 조종사의 전투 훈련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치료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 게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군과 게임산업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연결은 이미 미래의 전쟁 양상을 형성하고 있다.
군은 젊은 게이머들을 입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새로운 군 인력 확보의 원천, 게이밍 세계
게임 기술은 냉전 이후 규모가 축소된 군 조직에 잘 맞았다. 예비군은 시뮬레이션 덕분에 어디에서든 훈련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비용이 절감되었고 예비군 훈련의 부담이 줄었다.
'로보틱스 및 무인 시스템 통합 과정' 6주간 드론 전쟁 훈련 프로그램.
2024년 2월 <가디언> 미군은 게이밍 세계에 주목하고 있다. 그들의 목표: 10대 지원자
미국 해군은 전업으로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예비 지원자들과 접촉하는 전담 게이밍팀 '고츠와 영광'을 만들었다.
4부 전쟁 기계의 미래
멋지고 새로운 전쟁 기계 : 빅테크와 군수산업의 미래
▲신흥 기술기업들과 대형방산업체들 간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빅테크 기술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와 형성한 폭넓은 연결망을 통해 기존의 거대 군산복합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는 밴스 부통령의 군사 기술 네트워크와 일론 미스크의 전례 없는 자문 역할이 포함된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군사 신기술 옹호자들은 당파성이 철저하고 도널드 트럼프나 밴스 같은 주요 공화당 후보들에게 돈과 영향력을 쏟아붓는다. 이에 비해 록히드 마틴 같은 군수업체들은 양쪽 정당의 관계자들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이는 정치적 우위가 언제 바뀌더라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틸과 같은 극단적 자유지상주의자들은 탐탁지 않게 여긴다. 이들은 기술기업이 사실상 어떤 업무에서든 정부를 능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 (p356)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동맹 1 : 팔머 러키와 안두릴
팔머 러키*는 안두릴 같은 회사들이 개발할 새로운 무기 체계가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어떤 나라도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군사 행동을 감히 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팔머 러키는 안두릴이 가자지구에서 학살과 전쟁 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군사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있는데도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운동가들"이며 오히려 휴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전쟁운동가들"이라고 주장했다.
러키는 기술군사주의를 홍보하는데 거침이 없다.
"사회는 언제나 선한 목표를 위해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에 열정과 흥분을 느끼는 전사 계층이 필요합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폭력의 도구를 만드는 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 팔머 러키
- 2014년 큰 인기를 끈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사 오큘러스를 메타에 매각하면서 억만장자가 되었다.
- 2017년 군사기술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 창업 (팔란티어 피터 틸에게 자금 지원받음)
안두릴은 공중용, 수중용 드론뿐만 아니라 첨단 통신 시스템과 감시 시스템도 제작한다.
그중 가장 야심 찬 제품은 래티스로 모든 사용 가능한 정보원을 통합해 군 지휘관의 손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정보 수집 시스템이다.
안두릴 오커스(AUKUS)*의 핵잠수함 거래 중심 역할. 위험신호
1. 오커스가 호수와 공유하게 될 민감한 기술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
2. 호주에 공격용 핵잠수함을 제공하면 중국이 이에 대응해 해군 능력을 확장할 가능성
*오커스(AUKUS)
호주, 영국, 미국 간 3자 방위 파트너십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동맹 2 : 피터 틸과 팔란티어, 일론 머스크
실리콘벨리 군사 기술 혁명의 사실상 대부 피터 틸*의 팔란티어
팔란티어의 주력 사업은 첨단 컴퓨팅 데이터 관리 시스템 공급
육군의 AI 미래 활용과 표적 선정에 관한 연구, 전술 정보 표적 접근 노트라는 프로젝트에 참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엄격한 국경 단속을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제공.
'예측 경찰'이라고 불리는 영장 없이 방대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에 내재된 인종 편향에 의존해 유색 인종을 체계적이고 불공정하게 표적 삼아 처리하는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 X 창립자
도널드 트럼프의 최고 고문이자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DOGE 의장
머스크는 의회와 행정부 모두에 영향력을 미치는 군사 기술 옹호자 중 한 사람.
머스크는 인류의 생명을 지구의 한계를 넘어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주 식민지화'를 강력히 주장한다.
*피터 틸
2003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설립.
"피터 틸은 위대한 사람들이 정부 규제나 자신들의 부와 권력에 영향을 미칠 '재분배 경제'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에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갈망한다. 사실상 인류 전체에 대한 어떤 의무에도 얽매이지 않는 세상을 그는 원한다. 요컨대 틸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세계에서 민주주의는 발전시키고 완성해야 할 정부 형태가 아니라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영원히 살기를 갈망한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썼다." - 2023년 <디애틀랙틱> 기사.
*일론 머스크
2002년 스페이스 X 설립
2003년 테슬라 설립
2020년 xAI 설립
2022년 트위터 인수 X로 개명.
X인수 후 행보
백인 민족주의자들을 재플랫폼하고 그들의 견해를 반영하고 그들의 글을 리트윗
급진 우익 성향을 전환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은 1998년 페이팔 홀딩스 설립했었음.
팔머 러키, 피터 틸, 일론 머스크와 이들의 동료들은 반정부 정서가 강하고 현실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 그렇기에 세계정세가 불확실하고 위험한 이 순간에 미국의 군사 정책을 설계하기에 가장 부적합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동맹 3 : 에릭 슈밋과 AI
전 구글 CEO 에릭 슈밋 (민주당원)
AI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AI의 군사적 활용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의 중심에 서있다.
▲ 불황을 타지 않는 분야, 방위산업
군사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격차는 현재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가 메우고 있다. AI의 군사 응용 같은 신기술에 얼마나 많은 벤처캐피털 자금이 투입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수십억 달러 규모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려되는 점
AI를 국방부의 일상 업무, 전장 의사결정, 무기 체계에 도입하는 것은 수많은 위험을 초래한다.
AI와 기타 신흥 군사 기술의 위험은 핵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 초군사화되고 반민주적인 병영 국가의 등장 가능성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빅 5 방산업체 출신 인사들에게 크게 의존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는 실리콘밸리의 군사주의 무기 제조업체들이 장악했다.
국방 예산안에 무인전투기, 무인 함정, 무인 전투차량 등 차세대 무기 체계 예산 대폭 증액되고
AI를 통신, 감시, 표적 지정 시스템에 통합하는 항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 이 책의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군사업체들의 잘못된 신념과 탐욕으로 인해 끝없는 전쟁과 민주주의의 쇠퇴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이 전쟁 기계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함.
▲ 평화와 정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옹호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
트럼프는 자신의 반대자들을 해충이라고 부르며 그들에게 복수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의 정책 의제 중 어떤 요소라도 반대하는 단체들은 1950년대 매카시 시대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의 정부 탄압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이 책의 저자는 베트남전쟁시기 매카시 시대를 오늘날 미국과 같다고 봄.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이란 전쟁 전이자만 저자는 트럼프의 독단으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게 있다.
에필로그 : 머스크 트럼프 시대의 전쟁 기계 → 이 책의 숨은 주제가 드러나는 장.
트럼프의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출발한 머스크의 역할이 사실상 가상 공동 대통령직으로 변모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행정부는 국내외 보조금 지급을 중단, 굴복하지 않는 공무원들을 내쫓았으며(정부효율부의 머스크 목표는 연방공무원 수를 최소 10% 감축이었다. 이는 2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고 그 자리를 AI 기반 컴퓨터 시스템으로 대체한다는 의미) 미국국제개발처를 시작으로 여러 정부 기관을 사실상 해체했다. 또한 정부의 지출, 지급 내역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부터 미국 연방사회보장국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데이터를 장악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 블룸버그 뉴스는 머스크의 스페이스 X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방산업체"라고 불렀다. 스페이스 X가 국방부의 중국과 전쟁에서 승리할 능력을 만들기 위한 군사 우주 시스템을 발사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머스크는 자신과 실리콘밸리의 군사 기술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대다수 전투에서 승리해 스페이스 X와 동맹 기업들의 이윤을 불릴 준비가 되었다. → 저자는 전쟁 기계로 일컫는 군산복합체와 국방카르텔을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실리콘밸리의 AI군수업체들의 이스라엘 편향과 그들의 위험한 사상, 탐욕스러운 이익 추구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전쟁에 대한 경고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러나 출간 후 우려하던 이란 전쟁이 진짜 터져버렸다.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를 읽고서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는 미국의 국방카르텔에 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강대국이 되었다.
전쟁에 대한 성공담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현재 미국의 국방비와 군수산업은 위험 대비 너무나 비대해졌다.
미국 군대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 벌어지지 않은 다른 나라들의 전쟁까지 모두 대비하는 통에
미국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와 복지 정책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심지어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참전 군인들조차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은 왜 이렇게까지 전쟁에 집착하는 것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오랜 관행 즉, 국방카르텔 때문이라고 봤다.
군수업체와 국방부 그리고 정치인의 유착과 비리 회전문인사이라고 일컫는 로비스트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미국이라는 국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에 더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양상에 주목한다.
그것은 AI를 활용한 전쟁기계를 파는 신생 군수업체들.
팔란티어, 안두릴, 그리고 일론 머스크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주식창에서나 보던 이름들이었다.
생각 없이 AI라고 하면 마냥 좋은 것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신생 군수업체들의 실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지금까지의 행보가 두렵고 끔찍하고 느꼈다.
저자는 그들의 말에 대한 기사나 출처를 정확히 명시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이다.
전쟁에 사용되는 AI기술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게 되니 간담이 서늘해졌다.
저자는 이 전쟁을 멈출 수 있길 소망한다.
오늘날의 이란 전쟁만이 아니다.
전쟁 산업을 위해 소수의 이익을 위해 하는
모든 전쟁을 막아낼 평화 기계는 작동하지 않는가
그 해답을 저자는 다소 아름다운 동화처럼 그리고 싶어 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그 대신 어떤 나라도 전쟁을 통해 얻을 이익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가 점점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한 나라가 독점하는 군사질서는 반드시 재편돼야 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화롭게 잘 살고 싶으니까.
TIP 형식에 관한 리뷰.
이 책은 매우 정성껏 만들어졌다. 책 뒤에 무려 60페이지 넘게 각주가 붙어 있다. 그만큼 많은 참고문헌을 많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 모든 정보를 정리하고 일관되고 명확한 글을 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이 책은 정보책이지만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문장력이 좋은 책이다.
각 장의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 저자의 주장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내용뿐 아니라 구성 또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도 될 만큼 괜찮은 책이다.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는
고작 450페이지에서 뽑아내기엔 너무나 좋은 정보와 사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