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문학에서 체험하는 문학으로

문학은 이제 대화로 연구된다

by 프렌치 북스토어

독자가 곧 플레이어이자 공동 작가가 되고, 다수의 참여자가 소셜 미디어 위에서 AI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던 사례들은 개인 창작자와 대중 독자를 중심으로 한 실험들이었다.


이 실험들이 보여준 핵심은 분명하다. 이야기는 더 이상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과정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이 방식은 취미로써의 창작이나 새로운 창작 방식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를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문학 연구와 교육의 영역에서도 역할이 가능할까?


프랑스에서는 바로 이 지점에서 학계와 문화기관이 협력한 사례들이 존재한다.






프랑스 대학과 문학 연구소에서는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가 아니라, 고전 문학을 새롭게 읽고 경험하기 위한 연구 대상이자 실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과 파리 8대학(Université Paris 8)이 협력해 진행한 'LITTE_BOT' 프로젝트이다.


LITTE_BOT은 2022년 몰리에르(Molière)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17세기 프랑스 희곡의 대표작인 『돈 쥐앙(Dom Juan)』의 주인공을 챗봇으로 구현한 이른바 연극 챗봇이다. 이 실험에서는 고전 텍스트를 단순히 읽는 대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객이 작품 속 인물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문학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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