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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파카 Aug 13. 2021

정신적 강박의 최고봉 - ‘감사’

‘감사’마져 강박이 되어버린 …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되는 수많은 부작용들 중에 하나가 불평과 불만이다.

나보다 더 잘나가고, 더 건강하고, 더 인기있는 그 누군가를 대할 때마다 의문의 패배감과 절망감이 마음을 요동케한다.


일상의 불안과 불행을 해소코자 ‘감사’의 습관을 외치며 책으로, 강의로, 동영상으로 ‘감사’를 통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증(?)하는 수많은 컨텐츠들이 주변에 놓여있다. (‘감사일기’를 쓰자는 캠페인과 습관만들기 책이 있을정도다)


개신교 또한 매년 맥추감사주일이라는 절기를 맞이할 때마다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절대적인‘감사’를 강조하고 강조한다.


그렇게 감사하는 삶을 위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끊임없이 ‘감사하라’는 명령이 쏟아지지만, 우리의 일상이 소수의 몇명을 제외하고는 불행하고 불안한 이유는 뭘까.


이유는 바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력을 기르고, 자기 개발에 열중하지만, 성공을 위한 욕망을 성취하기 위함이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한번 10분만 솔직해져보자. 내가 쏟는 생각과 에너지는, 과연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마음인지. 아니면 내 욕망을 채워내기 위한 욕심에서 시작된 것인지 자기 내면과 솔직하게 대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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