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운영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현재 운영중인 사업에 녹여내다
뉴블랙은 비즈니스로 사회 변화를 만드는 창업가를 발굴해 함께 회사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가진 임팩트 스타트업 빌더입니다.
2015년 설립 이후 컴퍼니 빌딩을 통해 총 12번을 창업해 언더독스, 퇴사학교 등 6개 기업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이를 만들어 내는 동안 6,000명에 가까운 창업가를, 465개의 창업팀을 만났는데요.
그들을 보며 다양한 서비스와 팀을 구성해보고, 결국 ‘될 만한’ 팀을 골라 기획단계부터 함께 해 성장시켜온 게 특징입니다.
뉴블랙과 언더독스를 보며 많은 이들은 묻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스타트업 성공률이 높은가요?
그 질문의 해답을 이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퍼니 빌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창업 초기엔 각기 어떤 차이가 있는 지도 몰랐어요. 막연히 회사를 키우면 팔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죠. 생각이 짧았어요.
우선은 운영을 해봤는데, ‘회사’의 의사결정권자가 아닌 서포터 역할이어서 기업의 방향성과 업무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어요.
모여 있는 저희들의 성향은 오래 기다리거나, 결과가 단순 창업자의 몫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결과도 저희가 책임질 수 있을 방식대로 운영하고 싶었어요. 그런 형태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가 아니더라고요. 또 투자 생태계 쪽은 잘 아는 영역도 아니었고요. 정확하겐 잘 못하는 걸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끼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를 만들어보자고 한 것, 그게 ‘퇴사학교’입니다. 퇴사학교 이후 진행했던 컴퍼니 빌딩 중 망한 곳은 한 군데도 없네요.
허니홈, 꽃그리다봄, 프라운드. 모두 퇴사학교 전에 운영하고 접은 서비스예요.
우선 꽃그리다 봄은 저소득층 유통망 활용 온라인 꽃배달 서비스였어요. 고객에겐 설명하기 쉬운서비스지만, 뒷단에서 고려해야하는 요소가 참 많았습니다. 예상보다 비싼 꽃값 등 효율과 비용 고려가 미흡했습니다. 결국 2017년 6월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오래전에 만들었던 허니홈과 프라운드 서비스도 있는데요. 각각 청소 용역 및 부동산 임대(공실률 관리), 폐이어폰 업사이클링 액세서리 제조.판매 서비스였습니다. 모두 초기에 운영하다 보니 자원이 부족했어요. 당시 내부에서 갖춘 능력보다 더 많은 능력을 필요로 했고요.
모두 깔끔히 접었습니다.현재 운영되는 저스트리브, 어니스트밀 등 여러 서비스는 모두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에요. 먼저,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가벼운 형태의 서비스로 시작했다는 점과 청소 용역 및 부동산 임대에서 경험해 저스트리브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죠.
지금은 엑싯한 퇴사학교를 포함해 관련 서비스는 모두 직관으로 결정했어요. 혹은 해보고 싶은아이템을 선정했고요. 혹은 아이템은 있었지만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긴 경우도 있어요. 저스트리브가 그렇습니다. 언더독스에서 인재를 만났고, 아이템은 뉴블랙에서 제공해 6달 만에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현재 올해 말 기준 전체 매출 10억 원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가설이 정확하게 검증된 사례일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부터 만드는 기업은 저스트리브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그렇게 하면 안 되죠. 1년에 1–2개 만들었을 때야 가능하지만 그 이상을 만들거나 투자해야 하는데, 직관에 따라 운영하는 건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여전히 온라인보단 사람이 중심인 교육업/서비스 등에 강점이 있는 것 같아 관련 서비스 등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엣지’라는 책에서 읽었어요. 본인도 모르는 자산가치가 축적돼 있는 순간이 있는데, 그게 결합해 엣지 있는 사업을 만드는 거라고요.
이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봅니다. 우리에게 쌓여 있는 자산이 공간, 교육, 디자인 등인데 이를 융합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기대되네요.
뉴블랙은 다양한 기업, 기관, 창업가와의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업 연계 및 협력, 투자 검토 등에 열려 있으니 언제든 뉴블랙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written by 뉴블랙 서혜인 PR디렉터
뉴블랙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