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성당 십자가 종탑 점등식
군위성당은
64년 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 했습니다.
언덕 위의 아름다운 성당,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한 곳,
멋지고 아담한 카페 하늘채,
그리고,
하느님의 거룩한 거처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군위성당은
칠흙같은 어둠 속에 묻혀 군위묘원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거기에 홀로 사는 사제만이 작은 등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제 군위성당이 일어섭니다.
밤에도 성당을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등불이 되고
누구나 바라보고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랑받는 별이 되겠습니다.
세상의 낮만이 아니라 밤도 밝히는 군위성당,
지역 사회를 비추는 백년의 빛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