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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와 성령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지켜줍니다. 


비록 자신은 상처입고 고통당한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상대방만은 지켜주고 싶은 것입니다.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호자, 곧 파라클리토(Paraclitus)로서 우리를 보호하고 변호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하느님이십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 역시 예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어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을 매일 체험하고 성령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주 성령을 만나야 합니다. 성호경으로 시작되는 기도와 매일 미사, 그리고 성경 말씀 안에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현존하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숨입니다. 


들숨 날숨으로 우리를 살게 하시고 우리 존재를 있게 하십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오늘의 묵상>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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