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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영화

미션(The Mission)

<미션The Mission>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다.(그리고 3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986년 중학교 1학년으로 세례를 받고 아세아 극장에서 본 그 감동은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남아 있다.


넬라 판타지아로 유명해진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음악, 이과수 폭포의 강렬한 이미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들의 모습에서 나는 사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6년, 나는 뉴욕 맨하탄에서 미션의 감독 롤랑 조페의 친구이자 예수회 사제인 대니엘 베리건 신부를 만났다. 그는 반전운동의 살아있는 전설로 미션에 직접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Fr. Daniel Berrigan


2008년 사제로 볼리비아 의료선교를 떠났는데 그곳에서 미션에 나왔던 과라니족을 만났고, 콘셉시온이라는 도시에서 미션에 나왔던 것과 흡사한 예수회 사제가 지은 성당을 보면서 나를 위해 이렇게 길고도 특별한 여정을 준비한 하느님께 놀라움과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볼리비아 콘셉시온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대성당


우연히 영화 <미션>이 유투브에 HD 화질로 무료 공개되었음을 알았다. 


여러분을 미션의 세계로 초대한다.


영화 미션(The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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