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목적
저희 부부는 통장을 따로 관리합니다.
아내는 제가 얼마 버는지도 정확히 모릅니다.
가계부를 써본 적도 없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도 각자 합니다.
물론 부동산처럼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투자는 함께 이야기하고, 돈을 모아 같이 진행합니다.
저의 주종목은 코인과 미국 주식입니다.
저는 마켓사이클과 차트 분석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코인 투자를 조금 더 선호합니다.
미국 주식은 최근 들어 지난 4월 폭락장 같은 시기에 매수해 스윙 트레이딩을 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처럼 부업도 못하고 있고, 다니는 회사에서 받은 주식의 세금도 내야 해서
투자금이 매우 작아 '투자를 한다'고 말하기가 부끄럽네요.
최근 5년만 보면,
아내는 코인 투자를 먼저 시작했고,
그 후에 토스증권이 오픈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도 시작했습니다.
어제 미국장이 막 열릴 무렵, 잠자리에 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의 현재 평가금액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벌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런 금액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아내의 시드머니를 대략 알고 있어서 놀랐던 것입니다.
아내의 투자 방식은 이렇습니다.
- 기본은 DCA
- 조정이나 하락이 오면 추가 매수
- 목표가를 정해 지정가 주문을 항상 걸어둠 (자동으로 수익 실현과 저점 매수가 이루어짐)
- 그래서 그런지 FOMO(Fear Of Missing Out)도, ROMO(Regret Of Missing Out)도 없음
- 많은 정보를 접하지 않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시장이 너무 좋았던 덕분이라는 걸요.
그래도 빨리, 너무 많이 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본업에 충실하면서 그 돈이 자라나는 걸 보는 게 재미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아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
둘 다 초보 투자자인데,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제 수익률이 더 엉망입니다.
이제는 서로의 투자 방식을 존중하면서,
각자 자기 속도대로 투자하는 게 더 낫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음 목표도 있고, 거품의 붕괴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외에도
부업과 사업을 준비하면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