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생 일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낸 지 2주가 흘렀다. 여전히 업무는 늘지 않고, 주변 선임분들께 물어보기 바쁘다. 난생처음 하루 종일 책상에서 업무를 보는 게 어색하다.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가? 시간을 보내고 헛되이 보내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벌써 계절 상 가을이 다가왔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의 첫 주 모든 게 낯설고, 익숙지 않은 시간을 향해 달리고 있는 나는 달력이라는 네모칸에서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오늘도 내일의 하루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잠자리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