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작가 열번째 : 음하하 나도 이제 강연하는 작가임
혼자 글을 쓰는 것은 사실 편한 일이긴하다. 단점은 돈이 안되는 것이지만 말이다. 특히 내가 쓰는 주제는 뭐 광고 붙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라 돈이 정말 안되긴하다. 가끔 아 나도 이제 유튜브 영상을 찍어야하나 우리 두 엘리자베스들(지인들이 선물한 컨트리돌과 테디베어 이름인데 아무생각없이 하나는 빨간머리라고 엘리자베스 1세 이름을 따서 리즈라고 짓고 하나는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대공비 이름을 따서 엘라라고 지었더니 둘다 엘리자베스더라는...--;;;)을 등장시켜서 어설픈 역사이야기를 해볼까 고민중이기도 했었다.
사실 경제적 문제는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아무리 책이 나왔어도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게 되면 이게 무슨 대수라고..라는 생각이 든다거나 내가 매일 글쓰는 것이 한없이 초라해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안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힘내보려고 하지만 사실 몸이 아프면 좀더 비관적이 되기도 한다.
어쨌든 의욕과잉과 의욕상실이 번갈아가면서 일어나고 있는 지금 뜻밖에도 강연 섭외가 들어온것이었다!!
오호라!!!누군지 몰라도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었다. 뭐랄까 의욕상실 와중에 "이제 나는 강연 섭외도 들어오는 작가예요"라는 생각이 드니까 막 기운이 넘쳐나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사실 남들앞에서 발표해본것은 대학원때가 마지막이어서 살짝 걱정되기도 한데 나같이 어설픈 사람을 쓰기위해서는 당연히 보완해주는 분도 섭외해주셨다. 우와!!!!!!
하여튼 다시 의욕과잉이 되어서 서울에 가서 회의를 해야하는데 무조건 간다고 했다. 의욕과잉일때는 뭔들 하나도 안 힘드니까!!!!!!그리고 갔다왔는데 하나도 안피곤했다.(물론 커피랑 콜라를 과잉복용한것은 안비밀...)
준비해야할것들이 많은데 일단 나보다 더 유능한 사람들이시니 잘 이끌어주실것이라고 믿고있다.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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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운동해서 살빼서 그나마 옷이 맞는 것이 다행이랄까...라는 생각이 든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