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여성 천문학자
하버드 분류법에서 중요한 분류는 분류법으로 분류된 별들이 온도에 따른 분류라는 사실을 알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그 별의 분류는 O B A F G K M 순으로 온도가 낮아지죠.하지만 처음에는 이런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그저 수소선의 세기 정도에 따라 A.B.C.D순으로 별들을 분류했었죠. 이런 분류를 온도순으로 분류하려고 처음으로 시도한 인물이 바로 캐넌입니다.
애니 점프 캐넌은 댈러웨이 출신으로 아버지는 조선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주 상원의원이기도 했었죠. 그녀의 어머니는 자연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으며 특히 천문학에 흥미가 많았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딸에게 자신의 흥미를 그대로 물려줬었습니다.
캐넌은 당시 상류사회 여성들 처럼 여러교육을 받게 됩니다.특히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웰즐리 대학(미국의 명문 여대라고 합니다. 안토니아 모리도 이 대학교를 나왔죠.)에서 물리학과를 졸업했었죠. 캐넌은 10대시절 병을 앓았고 이때문에 귀가 거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캐넌은 상류층 여성이긴 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에 사교계와 고립된 삶을 살게 됩니다.
캐넌은 1884년 대학을 졸업한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당시 여성들에게 "전문직"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으며, 캐넌같이 "일을 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상류층 여성"들에게는 더욱더 그래습니다. 아마도 캐넌은 당시 다른 여성들 처럼 늙은 어머니를 돌보는 역할을 했을듯합니다. (아마도 미국도 당시 영국과 비슷했으리라 추정되는데, 당시 딸들은 어머니 곁에서 어머니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이 의무나 마찬가지였었습니다.) 사실 딸들이 어머니 곁에 있는 것은 결혼하기 전까지일뿐이었습니다만, 캐넌의 경우 장애가 있었기에 결혼이 힘들었을것이며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실때까지 어머니의 동반자로 어머니 곁에 있게 되죠.
캐넌은 사교계에 적응하지 못햇는데, 댈러웨이에서 그녀는 가장 나이 많은 미혼 여성에 교육수준도 제일 높은 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장애 역시 고립되게 만들었었죠. 집에서 캐넌은 사진술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햇었죠.
1894년 캐넌은 어머니가 죽은뒤 일자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웰즐리 대학의 은사이자 물리학과 천문학 교수였던 사라 프랜시스 화이팅에게 편지를 보내서 일자리를 부탁하게 되죠. 화이팅은 캐넌을 조수로 고용했으며, 대학원 과정에서 공부하도록 주선해줬습니다. 캐넌은 이곳에서 천문학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으며 곧 그녀는 천문하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캐넌은 화이팅 밑에서 별의 분광학에 대해서 공부했으며, 또한 사진 기술 역시 더 배웠습니다.
캐넌은 공부하던 중 좀더 좋은 망원경이 있는 시설에서 연구하길 원했고 결국 피커링의 하버드 팀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1986년 피커링의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피커링의 팀에서는 안토니아 모리의 복잡한 분류시스템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좀더 단순한 분류시스템을 찾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캐넌이 도움을 주게 되죠. 캐넌은 별의 스펙트럼선중 발머선(수소의 스펙트럼 라인)의 강도에 따라 별들의 타입을 분류합니다. 그 결과가 O B A F G K M 의 순서로 분류가 된거이죠. 그리고 후에 별의 스펙트럼에 대한 물리적 연구가 더 진행되면서 결국 이 순서는 별의 온도순서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캐넌의 연구는 사실상 이론적인면은 좀 약했습니다만 대신 단순했었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수많은 스펙트럼 자료들을 분석하므로써 직관적으로 연관성을 깨달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캐넌이 참여한 헨리 드레이퍼 카탈로그에는 23만여개의 별들이 수록되었으며 모두 캐넌의 관측이었죠. 또 그녀는 변광성 목록도 정리했는데 그중에 300여개는 캐넌 자신이 발견한 것이었죠.
1934년 캐넌을 기념하기 위해 여성천문학자를 위한 "애니 점프 캐넌 상"이 제정되었으며 달의 크레이터에서도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료& 그림 출처
1.http://www.wellesley.edu/Astronomy/Annie/index.html
2.위키 피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