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에서 살아 있는 영성
20장. 성령을 따라 산다는 것의 의미
— 신비가 아니라 감각의 훈련
성령을 따른다는 말은 흔히 오해된다. 어떤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는 것, 남들과 다른 영적 단계에 도달하는 것, 혹은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한 체험을 반복하는 삶처럼 상상된다. 그러나 성경과 삶의 경험을 함께 놓고 보면, 성령을 따른다는 것은 결코 초월적 능력의 획득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었으나 종종 잃어버린 신앙 감각을 다시 회복하는 일에 가깝다. 이 감각은 무엇이 인간 생명을 살리고, 무엇이 인간 관계를 마르게 하는지를 알아차리는 능력이다. 무엇이 나를 더 정직하게 만들고, 무엇이 나를 두려움과 위선 속으로 밀어 넣는지를 몸으로 느끼는 힘이다. 성령은 이 감각을 통해 말한다. 말이나 계시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이 조금씩 바뀌는 방식으로 사람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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