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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is Lee Sep 03. 2021

독일 언론이 한국 경제가 일본 꼴 난다고 했다고?

적폐 언론의 폐해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NEWS1의 신기림이라는 자가 “‘韓, 日거품붕괴·잃어버린 10년 따라가나’..獨공영방송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DW가 서울대 경제학과 박상인 교수를 상대로 한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박상인 서울대 경제학 교수는 DW에 “중국, 미국, 심지어 유럽 국가들에까지 지고 있는 (한국의) 제조업이 가장 큰 문제”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큰 변화를 목격했고 전통적 산업들은 큰 변화에 매우 취약해졌다”고 말했다.(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903103413547?f=p)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하여 제조업에서 ICT로 진화 중인데 뭔 제조업 문제가 새삼스럽게 위기의 원인이라는 말인가? 뭔가 논리가 안 맞는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가 읽어 보았다. DW는 독일 언론 매체이지만 여러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원문은 영어로 되어 있다.    

 

“I have seen the reports about an economic bubble in Korea and the possibility of it bursting, but I think the danger is over-stated and the situation is not comparable to Japan's experiences in the 1990s,” said Park Saing-in, an economist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biggest difference is that the bubble in Japan was in the commercial building sector, while here the growth in prices has been in the residential building sector," he told DW. "And while property prices are high in Korea, it's a similar situation around the world because of low-interest rates since 2018.”     


Indeed, the government has the tools at its disposal to deal with any challenges to the property market and is able to “control household debt very tightly,” Park said, although he added that he does have concerns about other elements of the national economy.    

 

“The biggest worry has to be the manufacturing sector, with traditional businesses now increasingly losing out to China, the US and even European countries,” he said. “We have also seen rapid change in terms of the digital transformation and traditional sectors are very vulnerable to huge changes like that.”(출처: https://www.dw.com/en/is-south-korea-in-danger-of-repeating-japans-economic-bubble-collapse/a-59064681)   

  

박상인 교수는 신기림의 논조와는 정 반대로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가 적절한 통제 수단이 있으니 큰 문제는 없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제조업 이야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사를 놓고는 신기림 같은 기레기는 박 교수의 말 가운데 극히 일부만 인용하며 한국 경제가 일본을 따라갈 것이라는 논조로 소설을 쓴다. 조선일보 김대중 수준의 왜곡 가짜 기사이다. 바로 이런 기레기 때문에라도 언론 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NEWS1은 지난번 윤석열 사주 기사에서 본 것처럼 조선일보 뺨을 후려칠 만큼 제멋대로 기사 조작을 하는 매체다. 이런 것도 언론 매체라고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설쳐대는 것이 한국 언론계이다. 단순히 징벌적 벌금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언론이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은 무엇인가? 신속, 정확, 공정한 보도이다. 그리고 언론이 전달한 정보에 대한 평가는 독자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언론은 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여 국민을 가르치려 든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매체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기레기들은 신속, 정확, 공정은 고사하고 비문을 남발하여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함량 미달의 수준을 공공연히 드러내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일보의 김대중이 과거 WSJ지의 기사를 NEWS1의 신기림처럼 자기 멋대로 재단하여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모독하는 가짜 뉴스를 버젓이 조선일보 1면에 올렸다가 김어준에게 흠씬 두둘겨 맞은 일이 있다.(출처: https://www.ddanzi.com/ddanziNews/616443)     


이 일이 나자 조선일보의 김대중은 김어준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고 난리를 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더니 결국 나중에 슬그머니 꼬리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고는 슬며시 물러났다. 그러고는 명분은 해외 특파라며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 그러다가 나중에 상황이 정리되니 다시 슬며시 귀국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조선일보 기레기의 유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조선일보의 김대중이나 유근일 같은 꼰대들이 하던 짓을 되풀이하는 것이야 제버릇 개 주지 못한다고 칠 수도 있겠으나 신생 언론의 어린 기레기들 마저 그런 김대중이나 유근일을 뻔뻔하게 벤치마킹한다는 것이다.     


나는 김대중이나 유근일이 죽고 나면 우리나라 언론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작금의 한국 언론에서 설쳐대는 기레기들을 보면서 절망을 느낀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징벌적 제재를 강력히 지지한다. 더 나아가 가짜 뉴스로 국민을 우롱하는 기레기들은 단순히 벌금이 아니라 국가전복 음모죄를 적용하여 최고형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공자가 주장한 내용에 정명론이라는 것이 있다. 논어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출처: 論語 顏淵)     


제나라 제경공이 정치를 어찌해야 하냐고 묻자 공자가 사회와 가정에서는 각자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고 답한 것이다. 당시 노나라 제경공은 정치를 제대로 못해 나라가 소란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군주인 그를 대신해 대부(大夫)인 진씨(陳氏)가 나라를 제 멋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는 터였다. 후궁도 많아 후사를 정하는데 잡음이 많았다. 그래서 골치 아픈 차에 자기를 방문한 공자에게 지혜를 구한 것이었다. 그러나 제경공은 이 말을 좋게 듣고도 우유부단하여 개혁을 실천하지 못하다가 결국 진씨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오늘날 한국의 언론계도 마찬가지다. 기자다운 기자는 없고 기레기들만 설쳐대고 있다. 그런 언론계의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제나라 꼴이 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언론을 개혁하는 일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2500년 전 공자가 이미 말해주었다.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 정명론의 원칙에서 언론 아닌 찌라시의 기자 아닌 기레기들을 처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래야 언론의 이름에 맞갖은 참 기자들이 살아남는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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