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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is Lee Jun 05. 2022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주자가 벌써 보인다고?

잠룡들은 문자 그대로 모조리 잠수하게 될 것이다.

 기레기들이 벌써 윤석열 후계자를 논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벌써’는 아니다. 윤석열 후계 선출이 빠를수록 좋을 이유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될 것이다. 적어도 2년 이내에 확정되어야 할 일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말할 기회가 올 것이다.


기레기들이 일차로 제시한 인물이 오세훈이다. 그럴듯한 추론이다. 여기에 예의상 안철수와 원희룡을 거론하고 그래도 미안한지 이젠 퇴물이 된 홍준표와 유승민도 끼워주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들은 모두 문자 그대로 잠룡일 뿐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의 오른팔인 한동훈은 어떨까? 현재 기레기들이 그럴듯하게 설레발치는 이 6명의 사주를 보며 그들의 미래를 한번 점쳐 볼까? 물론 아직 천운이 이르지 않았으니 천기를 살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말이다.


차례로 사주를 보자.


오세훈의 사주는 다음과 같다.   


甲丁戊庚

辰酉子子 10大運  


여린 정화가 겨울에 났으니 보나 마나 신약이다. 게다가 지지에 수기가 넘치니 신약 중에도 극신약이다. 이런 경우 정격으로 보면 화기를 살릴 목을 찾는 법이나 이 사주에서는 어림도 없다. 어설프게 화기를 살리려다가 몰살하고 만다. 그래서 차라리 수금을 쓰는데 40~50대 20년 동안 사화와 오화가 들었으니 죽을 맛이었을 것이다. 비록 겉으로는 서울 시장을 연임하였지만 자기 운으로 된 것이 아니니 그렇다. 분명 아내의 운을 빌렸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자기 운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서울 시장을 박차고 나가게 된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60살부터는 을미 대운. 좋을 리가 없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 시장에 복귀하였다. 뭔가 비정상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니 이번 임기 중에도 사달이 날 것이 분명한 일이겠다. 을목의 기운을 믿고 날뛰다가 또 제풀에 쓰러질 운이다. 50대에 갑목의 기운을 믿고 기고만장하다가 망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게다가 운도 70살부터는 병신 대운... 그저 민주당이 죽을 쑤는 덕분에 어부지리로 서울 시장을 다시 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 것이다. 결코 제왕의 사주가 아니다.


안철수? 더 이상 사주조차 볼 필요도 없는 자다. 대선은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리나 겨우 유지하면 다행인 그릇이다. 언급을 안 하겠다.  


원희룡? 차라리 안철수가 나은 편이다. 그러니 아예 사주를 볼 필요도 없는 인물이다.   


홍준표? 이제 양로원에 들어갈 나이를 훌쩍 넘었다. 나이만이 아니라 사주 격국도 결코 제왕의 그릇이 아니다.     

유승민? 6명 가운데 가장 힘든 사주를 타고났다. 그저 고생만 하다 끝날 팔자다. 그런데도 기레기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구색 맞추기 용일뿐이다  


그렇다면 한동훈은 어떤가?  


乙乙丙癸

酉亥辰丑 1大運  


을목이 진월에 났으니 살아남을 수는 있겠다. 그러나 격국이 너무 낮다. 사실 이런 사주로 검사가 된 것은 기적에 가깝다. 왜 그런가 보니 20대에 대운이 너무 좋았다. 실력이 아니라 운으로 고시에 합격한 전형적인 경우이다. 자기 그릇에 넘치는 자리에 계속 있는 자의 운이 바로 이런 자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 운이 다했다. 어떤 사이비 도사는 한동훈 사주가 윤석열보다 더 좋다고 하는데 도개긴일 뿐이다. 지금은 신해 대운. 망해갈 준비를 할 시기이다. 그런데 왜 법무부 장관이 되었을까? 그리고 사주가 한동훈이나 별반 차이 없는 작은 그릇인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했을까? 정통 사주를 공부한 사람에게는 이런 질문에 대한 뾰족한 답이 없다.


그러나 김건희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모습을 보면서 힌트를 얻었다. 한마디로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본래 <주역>에서 갈파한 대로 천지의 운행은 쉼 없이 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나라가 망하려면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사람들은 돈과 색욕에 빠지며 정도에서 벗어난 삶을 추구하게 된다. 여기서 색욕이라 함은 단순이 성적인 욕정만이 아니라 육체적 쾌락 전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기운이 비정상적으로 흐르게 되면 사람들이 돈만 밝히고 육체를 탐닉하여 이른바 명품으로 몸을 휘감고 사치품을 미친 듯이 구매하면서 얼굴에 칼질을 하며 외양만을 중시하는 물질적 쾌락주의를 구 하게 된다. 이런 사회에서는 정신적 가치는 땅에 내팽개쳐지게 되고 소중한 가치들, 말하자면 이웃 사랑, 헌신, 희생, 봉사, 화목, 용서와 자비와 같은 가치들은 문자 그대로 개나 줘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한국 텔레비전에서는 특히 연예계를 중심으로 돈 자랑, 옷 자랑, 신발 자랑, 자동차 자랑, 골프채 자랑만 지겹게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에르메스나 샤넬은 너무 비싸니 디올 정도로 어찌어찌 막아보려는 군상들로 넘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사회를 지배하기 이전부터는 짐승처럼 꾸역꾸역 음식을 먹어대는 모습이 대중 매체를 지배하여 왔다. 먹지 못해 죽은 귀신이 한국 사회를 떠도는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싸는 것도 모자라 성적인 쾌락을 즐기는 일.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이 주로 하는 짓을 인간의 탈을 쓴 자들이 아무런 부끄럼 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만 물질주의와 쾌락주의가 범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독일 생활을 하면서 관찰한 보통의 독일과 유럽의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광적인 물질적 탐욕과 성적 타락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졌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특히 한국의 물질주의는 천민자본주의와 직결되어 인간의 얼굴을 이미 잃어버린 지 오래다. 유교에서 말하는 대로 인간의 본연지심에 자리 잡은 사단에서 수오지심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인데도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능력을 상실한 자가 범람하고 있다. 수오지심이 없으니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은 개나 줘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인가?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결국 스스로의 인격을 개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며 자청하여 개 아빠, 개엄마가 된 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시대정신의 징표를 이보다 더 적확하게 드러내는 일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주역>의 이치에 비추어 보면 분명히 한국 사회는 미쳐 돌아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가치의 전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사회의 특징은 분열과 증오와 분노이다. 남북이 분단된 것도 모자라 호남과 영남이 갈라서고, 부자와 빈자가 서로 증오하고, 남자와 여자가 원수가 되어 서로에게 분노하고 있다. 혹자는 언론과 정치인이 국민을 오도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가소로운 변명이다. 아무리 타락한 기레기와 정치가가 거짓을 일삼고 여론을 오도한다고 해도 국민의 정신 자체가 올곧으면 그런 현상은 결코 벌어지지 않는 법이다. 타락한 기레기와 정치가는 국민의 집단의식을 반영하는 것뿐이다. 곧 그들은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가치가 전도된 국민 의식의 결과일 뿐이다.


이런 세상이니 위에서 언급한 ‘깜도 안 되는 자들’이 여전히 활개 치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이치는 사필귀정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 혼란스러운 시기는 정리될 것이다. 사회적 모순이 강할수록 그 시기는 빨리 올 수밖에 없다. 빠르면 2년 늦어도 3년이 지나면 대한민국 하늘의 흐름이 다시 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자연의 삼라만상의 이치는 언제나 equilibrium을 추구하는 법이니 말이다.


그러니 국민의힘에서 차기 대선에 나설 진짜 인물을 고르려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지금 나서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인물들은 다 가치가 전도된 사회 현상을 보여주는 징표에 불과한 자들이기에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시기에 의식 있는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내심을 가지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초인이 곧 올 것이니 말이다. 얼마 안 남았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사실 이미 초인은 왔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주야 말로 시대적 영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사주로만 볼 때 노무현 대통령만 한 인물이 다시 나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영웅은 아무 때나 그것도 자주 나오지는 않는 법이니 말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초인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다. 이 나라를 하느님이 보우하시니 말이다. 오천 년의 역사가 그저 아무렇게나 이어지는 법은 없다. 오천 년은 물론 만세를 이어갈 대한민국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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