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ancis Lee Oct 09. 2023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다음은 결국 한반도란 말인가?

한반도에서도 비대칭형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유증이 격화되고 있다. 법원의 권한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던 네타냐후는 즉각 전쟁을 벌이겠다고 난리다. 벌써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쳤다. 그래도 평화보다는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설친다.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정치 지도자에게 전쟁은 얼마나 좋은 기회이겠는가? 독재 권력을 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국민의 목숨은 아랑곳하지 않았던 이승만이 떠오른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세계가 슬슬 지겨워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중동의 화약고가 터진 것이다.   

  

사실 전쟁은 독재자만이 아니라 지지도가 땅에 떨어진 사악한 정치 지도자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이다. 히틀러나 무솔리니, 푸틴과 같은 독재자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구석에 몰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도 반가워하고 절대로 끝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미국은 결국 우크라이나도 제2의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결말로 흘러갈 눈치가 보이자 벌써 발을 뺄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오늘도 오로지 ‘더 많은 무기’와 ‘더 격렬한 전쟁’만을 외치고 있다.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나면 그 후유증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젤렌스키로서는 당연한 행보다.     


젤렌스키와 마찬가지로 네타냐후는 최근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었다. 자기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의 통과를 무리하게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이제 전쟁 상황이 도래했으니, 속으로는 쾌재를 부를 만할 것이다. 그의 속내는 하마스의 공격에 피의 복수를 하겠다는 선언에 나타났다. 지지율이 20%도 안 되어 쫓겨날 처지에 있던 젤렌스키도 전쟁에 쾌재를 부르고 지금도 전쟁을 멈출 의도가 추호도 없다. 유럽만이 아니라 미국도 전쟁에 지쳐서 그만두고 싶은 의사를 전달하지만, 젤렌스키는 꿈쩍도 안 하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그의 정치, 생명도 끝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한쪽만 원한다고 일어나지 않는다. 쌍방의 정치적 이익이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략 물자의 보급이 지속되어야 가능하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만이 아니다. 베트남 전쟁도 소련의 지원이 없었으면 쉽게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물자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 전쟁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과 마찬가지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경우 미국은 국내 정치적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위기에 몰려서 끝낼 수밖에 없었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히틀러가 시작한 이른바 Blitzkrieg, 곧 전격적이어야 한다. 히틀러만이 아니라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도 전격전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바로 발을 빼면서 미국의 희생을 최소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때는 이라크가 소련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소련의 지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의 결사 항전으로 미국은 제2의 베트남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번 이스라엘도 하마스가 전격적으로 로켓 공격 감행하여 일단 전격전의 성공 시나리오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뿐이다. 하마스가 기댈 나라는 이란밖에 없고 이란은 다시 소련의 지원 없이는 단독으로 군사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 그런데 적어도 겉으로는 소련이 우크라이나 때문에 지금 코가 석 자인 판국이라 해외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미국은 당장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항모 전단을 중동 지역으로 급파하고 있다. 사실 승부는 이미 난 것이다. 문제는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의 바이든은 확전을 절대로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렁에서 발을 빼기도 전에 또 다른 전쟁에 관여하면 미국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 뻔히 보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빼는 속도를 올릴 것이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미국에 더 많은 무기를 요구할 것이고. 그렇지만 미국에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중요한 전략 지점이기에 이스라엘로 무게추가 옮겨갈 것이다.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석유 에너지의 보고인 중동에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최전방 기지다.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우크라이나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굴욕을 당한 소련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간절히 바라던 일이다. 그러니 소련은 적극적으로 하마스를 지원할 것이 뻔하다. 소련과 더불어 중국은 미국의 패권주의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 국가와 맺은 긍정적 관계를 망가뜨릴 수 없기에 마냥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미국의 힘과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동북아시아에서 일을 저지르려고 할 것이다. 그 일은 당연히 대만과의 분쟁이다. 그러나 대만과 분쟁이 발생하면 당연히 한반도가 같이 끌려들어 갈 것이 분명하다. 어차피 현재 한반도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 한판 붙자고 으르렁대고 있는 판이니 작은 충격으로도 바로 터질 수 있는 화약고이니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런 복잡한 국제 정치적 상황을 맞이한 한국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나?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가 한 시간에 1만 6천 발을 서울에 쏟아부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마스가 발사한 것이 최소 2,500 발이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진 것도 그 정도인데 북한은 서울에 그 여섯 배 되는 로켓을, 그것도 1시간 안에 쏟아부을 수 있다니 심각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북한은 전략핵만이 아니라 10kt 미만의 위력을 지닌 전술핵도 보유한 상황이라서 확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얼마든지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벌어질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는 차원이 다른 차원으로 전개될 것이다. 결국 한반도 전체가 공멸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 분명하다.      


공멸이 분명한 상황에서 남북한의 군사력 비교는 사실 의미 없다. 그러나 일단 자료를 살펴보자. 대한민국 국방부가 발행하는 <2022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병력은 128만 명으로 50만 명인 대한민국보다 2.5배가 많다. 특히 육군은 110만 명으로 대한민국의 36.5만 명에 비해 거의 3배가 된다. 전차도 대한민국의 2배가 넘는 4,300대를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가장 자랑하는 방사포의 경우 5,500문으로 대한민국의 310문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전투함도 대한민국의 90척인데 비하여 북한은 420척이나 있다. 전투기마저 북한이 810대로 대한민국보다 두 배가 많다. 예비군도 대한민국은 310만 명인데 북한은 두 배가 넘는 762만 명에 이른다. 양적으로 볼 때 북한이 분명히 대한민국을 능가한다. 대한민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한국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대한민국 단독의 힘으로 북한을 압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대한민국이 경제력에서 북한에 비해 55.6배가 되기에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때 북한이 버틸 가능성은 없다고 보인다.  북한은 결국 소련과 중국의 지원에 의존할 것이다. 한국은 당연히 미국에 의존하여 결국 한반도에서 세계 강국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이스라엘 전쟁의 경우에서 보듯이 이른바 ‘아이언 돔’이라는 최첨단 장비를 가진 나라라고 해도 한 발에 80만 원 정도밖에 안 하는 원시적인 로켓포 5,000발의 공격을 막아낼 재간은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아이언 돔에 사용되는 가격이 대당 1~10억 원이나 하는 방어 미사일은 한 번에 최대 200개의 로켓만 막아낼 수 있을 뿐이다.  그 이상의 로켓이 동시에 날아오면 과부하가 걸려 방어 자체가 안 된다.   


북한의 경우 지난번 드론기가 서울 상공을 유유히 돌아다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경우처럼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그들이 자랑하는 5,000문이 넘는 방사포로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하면 상주에 있는 THAAD로도 다 막아낼 수는 없을 것이 뻔한 일이다. 어느 사람은 선제공격이나 원점 타격을 말하지만, 전작권이 미국에 있는 한 어림도 없는 소리다. 미국의 승인이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대해 그 어떤 선제공격도 할 수 없다. 전작권을 미군이 가져간 근본 이유는 바로 이승만 때문이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이 하도 북진통일을 노래하는 것을 보고 미국 측이 이승만이 정말로 한국군을 동원하여 북한을 침략할 것이 두려워 전작권을 가져가 버린 것이다. 그 이후 미국은 실질적으로 단 한 번도 전작권을 한국 측에 넘겨줄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런 전작권을 미국이 이제 갑자기 한국의 윤석열 정부에 넘길 리가 만무한 일이다.  

   

북한이 방사포와 드론과 같은 재래식 무기와 비대칭 무기를 혼용하여 대한민국의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한다면 단순히 물리적인 피해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시스템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경제의 중심지인 강남, 여의도, 판교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고 수도권의 발전소와 수력 댐이 붕괴하면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일시에 난민의 처지가 되고 만다. 이전 글에서 인용했던 이철 박사의 저서 <이미 시작된 전쟁>의 ‘북한은 왜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대로 북한은 언제든 전쟁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병영이고 북한의 존재 목적이 적화통일이기 때문이다.      


난 글에서 언급한 이철 박사의 책에 나온 전쟁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요약되어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에 북한의 방사포탄 수백 발이 떨어진다. 군은 즉각 대응 포격에 나선다. 미국 기지를 향해서도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미군도 한국군과 함께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이어 서울과 그 주변에도 수백 발의 포탄과 미사일이 쏟아진다. 피난민들이 한강 다리로 모여들며 병목 현상이 벌어진다. 한강교 가운데 하나가 미사일에 파괴되면서 주변은 아비규환으로 변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상륙작전을 강행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미군이 출격한다. 그러나 함께 급파되어야 할 주한미군은 당장 움직이지 못한다. 북한의 대규모 도발로 한반도에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주변 미군의 동원이 지체되는 2주 동안 중국은 대만 해안 10개 정도의 주요 항만 장악을 시도한다.”     


지난 글에서 말 한  대로 그런데 북한이 자랑하는 방사포의 사거리가 최대 400km에 이른다. 방사포의 종류는 구경에 따라, 122mm, 240mm, 300mm가 있다. 여기에 최근 개발한 400mm와 600mm 초대형 방사포도 완성했다. 그리고 이 방사포에는 최근 선보인 소형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결국 남한 전역이 핵전쟁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한강을 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핵무기 사용은 북한의 자멸을 의미하기에 최후의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다. 결국 전쟁이 나면 주로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300mm 방사포를 사용할 것이다. 이것이 북한이 자랑하는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무기다. 사실 북한으로서는 남한 전역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인구와 산업은 물론 경제의 중심이 비대칭적으로 모인 서울만 초토화하면 사실상 남한은 몰락하고 만다. 한국이 자랑하는 반도체 시설도 모조리 수도권에 모여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걸 가능성이 높다.     


다시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일단 1950년의 한국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한강 이북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모인 인구가 남한 인구의 절반이다. 전쟁이 발발하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용산의 미군 기지를 이용하여 헬기로 대전 '찍고' 부산까지 즉시 피난이 가능하다. 여차하면 이승만의 계획대로 일본에 망명 정부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은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는 수밖에 없다. 한강 다리가 31개인데 철교는 2개다. 그 가운데 서울시가 관리하는 것은 22개다. 그런데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350만 대 정도다. 한강 다리 가운데 한남대교가 하루 18만 대가 통행한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94,000대 정도다. 한 시간에 3,700대 정도가 건너간다는 말이다. 철교 2개를 제외한 20개의 다리 모두 이 정도의 밀도로 골고루 이용한다고 해도 서울시의 차량이 모두 한강 남쪽으로 이동하는 데는 무려 42시간이 걸린다. 이틀 내내 쉬지 않고 모든 다리를 한남대교를 건너는 속도로 지나간다는 것을 전제한 결과다. 더구나 이는 교통이 원활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난리'가 나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또 다른 난리를 피운다면? 현실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다리를 한 개라도 폭파하면? 문자 그대로 재난이 기다린다. 한강은 세계 다른 나라의 수도를 가로지르는 강에 비해 그 폭과 깊이가 매우 깊고 넓다. 게다가 유속도 빨라 헤엄쳐 건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한강을 건너는 방법은 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 그런데 전쟁이 나면 다리가 22개나 되어도 건너는 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이번에 또 전쟁이 나면 방사포탄이 수백 발이 떨어지든 수만 발이 떨어지든 포탄에 맞아 죽는 사람보다 피난길에 사고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그리고 피난 못 하고 서울과 수도권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물과 전기와 가스가 끊겨서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 달 이상 생존 자체를 이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미군이 항공모함과 강력한 공군력으로 북한을 원점 타격하겠지만 사실상 북한 국토 전체가 병영화된 현실에서 완전히 제압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공격받으면 자동으로 소련과 중국이 개입하게 되고 대만에서도 전쟁이 일어나 한반도에서 강대국의 패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반도국이지만 사실상 북한에 막혀 섬이나 다름없기에 우크라이나나 팔레스티나처럼 난민이 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 돈이 많고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극소수의 상류층만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국민 대부분은 앉은자리에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희생자는 민간인이다. 전쟁을 끝낼 권한은 푸틴과 젤렌스키의 손에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조금도 없다. 한 마디로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안 죽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전쟁놀이’를 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에서만 약 1,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매일 어린이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살아남은 이들도 척박한 환경에서 겨우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 팔레스티나 지역에서도 3일 만에 벌써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코미디 배우에 불과했던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나서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그의 지지도는 2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후 그의 지지도는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 매력적인 카드를 어느 정치 지도자가 마다하겠는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마찬가지다. 북한 김정은의 인기를 하늘을 찌를 것이고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의 권한도 난공불락의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다. 전시 체제에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모든 반대 세력을 처단할 권력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3대 화약고인 크림반도, 중동, 한반도 가운데 두 지역에서 이미 전쟁이 벌어졌다. 이제 나머지 한 화약고인 한반도에도 전운이 점점 드리우는 것 같다. 걱정이다. 무기력한 서민에게는 이런 상황을 막을 아무런 힘도 없으니 말이다. 그저 하늘에 대고 기도만 해야 하는가 보다.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다. Was tun? 이제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결국 푸틴이 승자가 된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