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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이 보수세력을 말아먹을까?

대선 이후 국민의힘은 붕괴될 것이다.

by Francis Lee

이른바 '리박스쿨'이 대선 막판에 최대의 이슈로 떠 올랐다. 그들의 '행패'를 보니 완전히 북한식 세뇌교육의 전형이 보인다. 아직 사리 분별도 못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리승만'과 박정희 독재자의 사상 교육을 시킬 작정을 한 모양이다. 이승만도 아닌 리승그런데 기가 막히지도 않을 이들의 만행에 김문수가 직접 관련이 있다는 물증이 나타났다. 이 정도면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이 뒷배가 분명한 한덕수의 깜짝쇼로도 못 물리친 김문수를 리박스쿨이 말아먹을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인다. 이런 만행을 보면서 그동안 수구 세력의 행패에 대해 품은 생각이 더욱 강화될 뿐이다. 도대체 한국의 수구, 극우, 보수는 왜 이렇게 수준 미달인 자들만 모여 있는 것일까? 학력이 모자라나? 그것도 아니다. 그 잘난 서울대 법대 출신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나? 그것도 아니다. 국회의원 재산 조사를 하면 항상 으뜸을 차지하는 것이 수구 극우 보수 진영이다. 그런데 학력도 돈도 '빵빵한' 자들이 벌이는 수작을 보면 문자 그대로 초등학생 수준이다. 그래서인가? 리박스쿨리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도 못 건드리고 초등학생에 몰두한 것인가?

이제 수구, 보수 극우가 한 통속이고 그들의 수준은 정말로 저열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을 다름 아닌 김건희 윤석열 커플이 유감없이 잘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미 나락으로 떨어져 있어야 할, 그래서 불구덩이에서 신음하고 있어야 할 윤석열이 아직도 수작을 부리고 있다. 소식을 들으니 전광훈이 주최한 김문수 지지 집회에 윤석열이 '메시지'를 보냈단다. 정말로 김문수만이 아니라 국민의힘 더 나아가 수구 보수 극우 진영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그런데 윤석열이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가? 그 답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생존 본능이다. 수구 보수 극우 진영의 패러다임을 깨버려야 이합집산의 소동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자기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심산 아니겠나? 일단 조직이 만들어지면 개인의 입장에 있을 때에 비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얄팍한 계산에서 나온 수작일 뿐이다.


대선의 참패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분열될 것이다. 그렇게 분열된 수구 보수 극우 세력은 당연히 생존을 모색할 것이고 그 생존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당연히 경상도다. 경상도의 지지세를 규합하기 위한 혈전이 조만간 벌어질 것이다. 이때 당연히 윤석열과 그 패거리, 한동훈과 그 패거리, 그리고 나머지 기회주의자 패거리가 경상도 점령을 위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일 것이 뻔하다. 이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윤석열과 그 패거리는 안면몰수하고 이런 짓을 벌이는 것 아니겠나? 문제는 이런 한심한 자들을 지지하는 '국민'이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보수를 가장한 수구와 극우라는 독버섯이 자라는 든든한 텃밭이 되고 있는 한 제2, 제3의 김건희 윤석열 커플은 계속 양산될 것이다. 참으로 암울한 미래다.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독버섯을 얼마나 지헤롭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 대선 이틀을 남긴 지금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화두다. 그저 천지신명의 가호로,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가 만세 만만세 보전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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