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종교혼합주의적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한다
1. 타락론
내용 요약 : 인간의 원죄와 연관된 것으로 창세기에 나오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 생명나무는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 즉 완성한 아담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창조이상을 완성한 여성을 상징한다. 그런데 사탄인 뱀(Lucifer)이 하와를 유혹하여 간음을 함으로써 인간은 타락하게 되었다. 이 선악과를 따먹은 행위는 하와가 사탄인 뱀과 혈연관계를 맺은 것을 의미한다. 이 불륜한 혈연관계가 바로 죄의 뿌리가 된다. 죄에는 원죄(原罪), 유전적(遺傳的) 죄, 연대적(連帶的) 죄, 자범죄(自犯罪) 등이 있다. 타락한 인간의 모든 타락성을 유발하는 다음의 네 가지 성품을 타락성 본성이라고 한다. 즉 하느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것, 자기의 위치를 떠나는 것, 주관성을 전도(顚倒)하는 것, 범죄행위를 번식(繁殖) 하는 것 등이다.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이러한 인간의 타락을 막고자 간섭 않은 이유는 창조원리의 절대성, 완전무결성을 위해, 하느님만이 창조주로 계시기 위해, 인간을 만물의 주관 위에 세우기 위해서이다.
비판점 : 이것은 통일교의 교리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창세기의 하와와 뱀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성관계로만 파악하는 것은 통일교의 전형적 특징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특히 하와와 뱀의 “혈연관계”를 인간의 죄의 뿌리로 봄으로써 통일교만의 “피가름” 의식을 정당화하고 있다. 창세기에 뱀이 한 다음과 같은 말을 볼 때 하와를 유혹한 것은 결코 성관계가 아니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창세 3, 5) 첫 인간이 지은 죄는 제 자유를 남용하여 하느님께 반역한 것이며, 그로써 자기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하여 하느님께 받은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415-416항 참조).
2. 종말론
내용 요약 : 하느님의 창조목적은 지상천국 건설이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사탄주권의 세계인 지상지옥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하느님은 원래 창조 섭리에 따라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는데 이 구원섭리가 곧 복귀섭리이다. 말세는 지상지옥에 메시아가 강림하여 하느님 주권의 창조 이상세계, 즉 지상천국으로 변하는 시대를 말한다. 그런데 바로 현세가 말세이다. 말세에는 불로 심판하시는데 이 불은 혀이고 혀는 말씀이다. 말씀으로 심판한다는 것은 진리로 인간을 바른 길로 이끈다는 의미이다.
비판점 : 하늘나라가 지상에서 실현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신흥 종교의 수법이다. 통일교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장소도 경기도 청평(淸平)으로 지정한 바가 있다. 그리고 말세가 이미 왔거나 곧 온다고 하는 것도 전형적인 신흥 종교적 수법이다. 지상천국과 말세의 임박을 내세울 만한 구체적 증거는 전혀 없음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신자들의 재산을 갈취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문선명은 2003년 현재 바로 이러한 말세론을 근거로 신도들의 완전한 재산 헌납을 독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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